미국은 외국인 통과 여행객에 대한 비자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비자가 없는 외국인도 다른 국제 항공기로 갈아타기 위해 미국 공항을 통과할 수 있도록 허용했던 2가지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주로 남미와 아시아에서 오가는 비행기에 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테러분자들이 여객기 납치나 폭탄 공격 음모를 꾸미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최근의 보고서들에 대한 대응책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미국 관리들은 테러 위협 증가를 경고하면서 구체적인 우려 사항으로 국제 항공기 연결편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은 미국이 여전히 테러리즘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지만 미국을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데 있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지 장관은 3일 미국 텔레비젼 방송에 출연해 미국에 대한 진정한 전투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경고하는 내용의 자칭 알-카에다 고위 관리가 녹음했다는 육성 테이프에 대한 응답으로 그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의 존 애쉬크로프트 법무 장관은 아랍 유성 텔레비전 방송인 알-아라비야를 통해 방송된 이 테이프에 담겨진 알-카에다의 경고가 진정한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 확실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같은 경고는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기 위한 전쟁이 아직도 진행중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