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의 챨스 테일러 대통령은 수도 몬로비아에서 2일에도 치열한 전투가 재개된 가운데 8월 11일 물러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같은 발표는 평화 유지군 배치와 자신의 퇴진에 관한 회담을, 서 아프리카 특사들과 가진후에 나왔습니다.

VOA 아비잔 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국가 경제공동체 ECOWAS의 대표들은 2일 오후 회담을 갖고 테일러 대통령의 사임을 확실히 했으며, 가나의 나나 아쿠포-아도 외무장관에 의해 그같은 합의가 발표됐습니다.

서아프리카 국가 경제공동체 특사들은 1일 몬로비아에 도착했으며 같은날 테일러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테일러 대통령 불참으로 무산됐습니다.

테일러 대통령은 당시 정부군과 반군간의 전투가 벌어지던 제 2의 도시인 부캐넌을 방문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몬로비아에서는 정부군과 반군간에 더욱 심한 총격전이 계속됐습니다.

2일 몬로비아에서는 오전 중 기관총과 소총 교전이 있었으며 정부군은 3개 주요 교량을 돌파해 반군 장악의 요지를 공격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 최대 국가인 나이지리아는 평화유지군의 대부분 병력을 파병하고 있습니다. 약 1500명의 나이지리아 병력은 4일 몬로비아에 도착해 평화 유지 할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지리아는 또한 테일러 대통려에게 망명처도 제의하고 있습니다. 8월 11일이 테일러 대통령이 권력을 내놓는 날로 정해지기는 했으나 정확히 그가 언제 외국으로 나갈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테일러 대통령은 평화유지군이 도착하면 떠나겠다고 여러차례 다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반군 지도자들은 테일러 대통령의 다짐에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