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반란을 일으킨 일단의 군인들이 한 상업 센타를 점거하고 국방장관과, 수석 군 정보 관계관, 그리고 경찰청장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측이 반란군들에 대한 두번째 항복마감시한을 연장한 가운데 야당의 그레고리오 호나산 상원의원은 반란군인들과 대화를 나눈뒤 27일 늦게 그들의 요구사항을 밝혔습니다. 호나산 의원은 반란군인들이 대화에는 잘 응했으나 항복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약 200명의 하급장교들과 병사들은 27일 일찍 마닐라 금융가에 있는 한 고급 상가 및 아파트 혼합 건물을 점거했습니다. 반란 군인들은 글로리아 아로요 대동령의 행정부가 부패했다고 비난했으나 아로요 대통령에 대한 사임 요구는 철회했습니다.

필리핀 정부군은 반란군에 의해 점거된 상업센터를 포위했으며 반란군들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적절한 무력을 사용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런 불상사 없이 적어도 15명의 반란 군인들이 투항했습니다. 당초 보다 두시간 연장돼 세계 표준시로 11시로 설정된 두번째 항복 마감시한은 이미 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