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해비타트 운동 (Habitat for Humanity) 즉 ‘사랑의 집짓기 운동’ 본부는 미국 조지아 주의 조그마한 도시 아메리쿠스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비영리 단체 ‘해비타트 운동’ 은 전 세계 87개 나라에서 주거 조건이 형편없는 주택들을 없애고 그 자리에 빈곤층을 위한 12만 5천채 이상의 주택을 건설해 왔습니다.

‘해비타트 운동’에서 활동중인 자선 봉사자들은 새 주택 소유주들과 함께 그같은 주택들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금년 여름 이들 단체는 아메리쿠스에 ‘Global Village and Discovery Center’라고 불리우는 자체 테마 유원지를 개장했습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은 ‘해비타트 운동’이 국제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가까이서 자세히 볼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 테마 공원은 마음 편한 그런 공원이 전혀 아닙니다. 이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빈곤층의 생활을 실제로 목격하면서 충격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테마 공원에 관한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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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헥타아르에 달하는 해비타트의 새로운 테마 공원에 들어서면서 처음으로 보게 되는 것은 그저 대부분의 개발 도상국들에서나 볼수 있는 것과 같은 일종의 빈민가입니다. 이 공원의 딕 쿠에거만 전무 이사는 미국인들이 직접 볼수 있도록 가난하고 황폐한 동네가 특별히 재건됐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가난이라는 것에 대해 또는 가난한 주거지들에 대해 텔레비젼이나 잡지 등을 통해 보고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들 가운데 직접 가난한 동네 거리를 걸어보거나 하루에 채 1달러도 되지 않는 생활비로 실제 살아가는 사람들의 집안에 들어가 본 사람은 일반적으로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이 테마 공원에 있는 가난한 마을에 실제로 살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양철이나 목재 또는 대나무 조각들로 함께 이어진 30여채 정도의 이들 조그마한 오두막 집은 일종의 무질서함과 절망감을 안겨줍니다. 오두막집 내부에는 찢어진 매트레스와 부서진 의자들 그밖의 버려진 잡동사니들이 선진국과 제3세계간의 현격한 차이를 실감케 해줍니다. 한 오두막집 안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오래된 텔레비전이 그럴 듯하게 전시돼 있습니다. 이같은 광경은 해비타트의 직원들이 전세계에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랜델 데이 씨와 같은 자원 봉사자들의 경험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 말라위의 한 가난한 집에 들어갔을때 처음 목격한 것은 줄에 매달린 전구였습니다. 그 동네 부근 여러 마일 선상에 걸쳐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 전구가 왜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후 내 친구는 나에게 언젠가 전기가 들어오기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가장 가까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전구였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 테마 공원내의 전지역에 걸쳐 볼수 있는 표지판 들은 방문객들을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한 표지판은 전 세계 10억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곳 오두막집과 같은 집들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다른 표지판은‘여러분의 가족들이 이곳에 살고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라고 쓰여 있습니다.

전 세계에 건설된‘해비타트 운동’의 주택들과 마찬가지로 이 테마 공원내 가난한 마을의 집들 역시 자원 봉사자들이 건설한 것이며 일부 집들은 계속 건설 중에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한 교회 소속의 일단의 청소년들이 인도에서나 볼 수 있는 주택을 짓느라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13살 된 주디스 마이어스 양은 이같은 경험이 부유층과 빈곤층 간의 현격한 차이를 깨닫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들은 에어컨이나 침대, 텔레비젼, 라디오등 모든 것을 갖추고 살지만 설겆이 할 싱크대 조차 없는 그래서 설겆이나 목욕을 하기 위해 강으로 가야하는 이들 빈곤층이 과연 어떻게 살고 또 이런 집들에서 어떻게 생존해 가는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이 테마 공원은 정작 빈민촌에서나 볼수 있는 벌레나 악취 또는 서민들까지 동원하지는 않았지만 아리조나 주에서 왔다는 바바라나 팻 콘리와 같은 관광객들에게 이 가난한 마을은 생생함을 안겨주기에 충분합니다.

콘리 씨는 우리들이 사실 얼마나 많은 것들을 소유하며 살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당황스런 느낌을 갖게 돼 그야말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베트남 참전 용사이기도 하다는 팻씨는 과거에 이같은 가난한 집들을 보긴 했지만 여전히 충격적이며 미국에서 살고 있는데 대해 상당히 고마움을 느낌과 동시에 모종의 방법을 통해 뭔가 돕고 싶은 충동을 느끼도록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팻씨와 같은 반응은 바로 ‘해비타트운동’이 이곳 테마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로 부터 얻기 원하는 반응 입니다. 이 조그마한 가난한 마을은 헤비타트가 전 세계 여러 지역에 짓고 있는 수수한 집들의 건설을 위해 어떻게 도울수 있을 것인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전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테마 공원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계속 펼쳐갈 자금 조성을 돕기 위한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는 한편으로 관광객들로 하여금 경각심도 일깨워 줄수 있는 장소가 되기 바라고 있다고 이 단체의 데이빗 윌리엄스 전무 이사는 말합니다.

“사람들이 이곳을 둘러보면서 처음에는 충격을 받거나 심지어 분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해결 방안들이 있을 것이라는 마음이 생기도록 만들어 그들도 원할 경우 이 운동에 관여할수 있도록 고무되기 바라고 있습니다.”

‘헤비타트운동’, 일명 ‘사랑의 집짓기 운동’ 은 글로발 빌리지 테마 공원에 전 세계 빈곤층들을 위해 건설된 여러 유형의 주택들에 대한 보다 많은 표본들을 재건하면서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프라카의 진흙 집이나 중미에서 볼수 있는 콩크리트 집 그밖의 아시아의 통나무 집 등이 새로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헤비타트운동’은 또한 변화를 가져오기 원하는 세계 87 개국에서 생산되는 생산품들을 판매할 국제 시장도 개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