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사국은 지난 6개월 동안 해적들의 공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해적들은 점점 더 흉포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에서 아시아 해역이 가장 위험한 수역이라면서 홍콩에서VOA 특파원이 보도했습니다.

금년 상반기중, 해적들은 선박 2백30척 이상을 공격했는데, 이것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40%가 늘어난 것입니다. 이는 12년 전, 국제해사국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 인도 해역에 들어서면 선박들은 해적들의 공격을 받을 위험이 아주 높아진다고 국제해사국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할 만한 추세는 해적들의 약탈행위 급증만이 아닙니다.해적행위로 인한 희생자들을 상담하고 있는 데이비드 엘리스 목사는 최근들어 해적들은 총기로 무장하고 있으며, 또 이를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해적들은 선상에서 돈을 찾아내지 못하면, 선장과 선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끝내, 현금을 찾지 못하면 거의 틀림없이 흉포해진다는 것입니다.

지난 6개월 사이에 선원 18명이 희생되고, 거의 2백여명이 인질로 잡혔습니다. 인질로 잡힌 선원의 숫자는 지난 해에 비해 거의 2배로 늘었습니다.

유람선이나 항구에 정박중인 소형 선박이 해적들의 공격대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해적들은 주로 승선하기가 용이한 중형 유조선을 공격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엘리스 목사는 말합니다.

엘리스 목사는 간혹 해적들의 공격을 받은 일부 선원들은 심각한 심리적 상처를 받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선박이 다시 그 해역을 통과해야 할 때, 이같은 문제특히 심각해진다고 엘리스 목사는 말합니다. 엘리스 목사는 어떤 선박들은 선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선실 주변에 전기 울타리를 설치하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또 다른 선박들은 공격을 가해오는 해적선을 퇴치하기 위해 강력한 물대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적들은 주로 해상에서 선박을 공격하지만, 항구에 정박중인 선박들이 공격에는 가장 취약합니다.

국제해사국은 해적들의 공격을 받기 쉬운 항구와 정박지 20개를 지정했습니다. 국제해사국은 해적들의 약탈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히고 이 해역의 주변 국가 정부들이 위험수역에서 해적들에 대한 법집행을 강화하기 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