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의 천문학자들은 성좌 전갈자리에 있는 두개의 별 주위를 선회하고 있는 독특한 행성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이 행성은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행성은 태양계에 있는 지구 및 그밖의 다른 행성들과는 매우 다른 것으로 우주공간에 새로운 종류의 행성이 수없이 많이 존재할 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낳고 있습니다. 이에관해 좀더 자세히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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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년으로 추정되는 우주의 나이와 비교할 때 지구와 태양계의 나이는 불과 45억년으로써 어린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문학자들은 거의 우주만큼이나 오래된 행성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의 스타인 시거드쓴 박사는 이 행성은 우주가 아직 유아단계에 있을 때 형성된 것으로 그 나이는130억년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발견한 것은 우주 공간에서 생성된 행성들 가운데 제 일세대 행성의 표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 행성이 은하계가 아직도 초기 단계에 놓여있을 때인 130억년전에 자체의 별들과 함께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태양보다도 훨씬 이전에 생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성과 같이 엄청난 개스덩이로 이루어진 이 행성은 그 크기가 목성의 2.5배나 됩니다. 이 행성은 전갈자리로 부터 5천6백광년 떨어져 있으며 이 행성이 선회하고 있는 한쌍의 별들로 부터도 많이 떨어져 있어, 이 행성의 일년 즉 궤도 한바퀴를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지구의 100년에 해당합니다. 이 행성은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지구 궤도를 선회하고 있는 허블 우주 망원경과 지구상에 있는 무선망원경을 이용해 전갈자리에 있는 한쌍의 별들 가운데 하나를 관측하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이 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에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행성연구 전문가인 알랜 보스 박사는 130억년이라는 이 행성의 나이는 최근 몇년동안 태양계에 훨씬 더 가까운 곳에서 발견된 100여개의 행성들 가운데 유일한 특징을 띠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 이 별들은 모두 태양보다 나이가 많치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독특한 별 하나가 발견된 것입니다. 엄청난 개스 대기권을 형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구가 형성되기 훨씬 전에 생명체가 존재했다가 소멸했을 지도 모르는 즉 서식 가능한 행성이 발견된 것입니다.”

이 행성이 속해 있는 별들의 집단은 너무 오래됐기 때문에 지구나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의 구성요소인 철금속 같은 무거운 요소들은 결핍돼있습니다. 이 행성을 공동 발견한 천문학자들 가운데 한명인 브리티쉬 콜롬비아 대학교의 하비 리처 박사는 이 행성의 발견은 우주가 생성을 시작한 뒤를 바로 이어 행성들이 형성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논리는 이 같은 행성들이 우주에 많이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그같은 개념에는 조심을 기해야 한다고 리처 박사는 말합니다.

“ 단 한가지 예로 추론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주는 아주 오래된 행성들로 가득찼다는 정도로 얘기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같은 발견은 행성 형성에 관한 2차적인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태양계에 있는 행성들을 포함해 많은 행성들은 중력으로 인해 먼지 입자들로 뭉쳐진 물질 덩어리가 다른 물질 덩어리들과 충돌하면서 영겁의 세월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랜 보스 박사는 바위와 같이 단단한 요소없이 개스만으로도 덩어리가 결집돼 행성이 생성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행성 형성에 관한 이론에 있어 일부 의문시돼왔던 점이 단 한 개의 행성의 정체를 확인함으로써 해소된데 대해 동료 과학자들을 축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