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북한 핵위기 있어서 아주 가까운 장래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16일 워싱턴을 방문중인 요시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과 함께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중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진전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채 미국 정부는 아직도 북한 핵위기의 외교적 해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이날 이보다 앞서 중국 외교부의 리 자오싱 부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핵개발 계획에 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북한 핵위기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미국-북한간 양자회담을 포함하는 다자간 회담을 제의해 왔으나 미국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적인 쌍무회담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16일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압력 수단으로 수 천명의 북한 난민들을 미국에 받아들이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그러한 구상이 논의되고 있다고 확인하고 그러나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