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 신의주 경제특구 초대 행정장관으로 임명됐다가 뇌물제공과 경제사범으로 구속된 양빈에게 18년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중국 동북부 센양시 법원은 지난해 10월에 뇌물 공여와 사기 등의 혐의로구속됐던 양빈 어우야 그룹 전 회장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징역 18년을 선고했습니다. 그의 가족과 변호사들은 그같은 선고에 항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체포될 당시 양빈은 유럽과 아시아를 기지로 하는 대 기업 어우야 그룹의 회장이었습니다. 중국 태생으로 네덜란드 국적을 갖고 있는 양빈 전 회장은 화훼와 부동산 개발 등을 통해 많은 재산을 모았고, 2001년에는 포브스 (Forbs) 잡지로부터 중국에서 두번째 가는 부호로 평가됐었습니다.

구속되기 직전 그는 북한으로부터 신의주 경제 특구의 회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양빈은 부를 창조하는 그의 재능으로 인해 경재특구의 회장으로 선정됐었습니다.

지난해 양빈은 언론인들에게 자신은 무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자신의 부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양빈은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며 고기를 먹어볼 기회를 갖는것과 같은 좋은 삶을 사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양빈 전 회장은 지난 1987년 네덜란드로 이민해 그 곳에서 망명을 허락받았으며, 중국의 민주화 운동이 진압된 다음인 1989년에 네덜란드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양빈은 40세의 재벌 회장이 돼 모국으로 돌아와 구속되기 직전까지 센양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었습니다.

양빈은 중국이 정치, 경제, 법률적 환경등의 변화를 겪고 있는 동안 사법 당국의 단속에 직면하게된 여러명의 부호들 가운데 한사람입니다. 법적인 제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유시장 경제체제가 빠른 성장을 보이자 중국은 이제 허약한 금융 제도, 위태로운 주식 시장, 수십년 동안 계속된 만성적인 부패등을 바로잡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빈의 사건은 샹하이의 부동산 거부 [조우 젱기]가 주식 투기를 하기위해 불법으로 은행 융자를 받았다는 혐의로 구속된 것과 때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