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후원하의 새로운 이라크 과도 통치 위원회가 13일 첫 회의를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사담 후세인 몰락 이후 조성된 이라크내 정치적 공백상태를 메꾸기 위한 주요 단계가 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인구 구성 비율에 따라 정치 종교 인종이 반영된 각계 인사 25명으로 구성된 과도 통치 위원회는 행정부 각료 임명권과 법안 검토 작업, 계약 체결, 그리고 국가 예산안 승인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집행권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 위원회는 모든 주요 사안들에 관해서는 미 점령 당국의 협의를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시급한 문제가운데 하나는 미군 및 영국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될 것입니다.

한편 반미 감정이 크게 일고 있는 이라크의 소도시 팔루자 시내 경찰서에서 미군 병사들이 철수했는지의 여부과 관련해 엇갈린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주둔 미군 전면 철수에 관한 발표는 11일에 있었으나 이제 미군 당국은 채 10%도 되지 않은 미군 병력이 감축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