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생활의 소란스러움 속에서 침묵의 기쁨을 잃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신간 도서 [정적: 고독의 일상적인 선물 (Stillness : Daily Gifts of Solitude)]의 저자 리차드 말러 씨는 지적했습니다. 여행 작가인 말러 씨는 일부 고대의 지혜를 재발견하기 위해 뉴 멕시코 주의 시골 지방에서 내면으로의 여행을 즐겼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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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대부분은 대화의 배경 소음에서부터 소란한 텔레비전 광고, 그리고 휴대 전화 벨 소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자극에 익숙합니다. 심지어 단지 몇 초동안 지속되는 조용한 상태에도 당황할 수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에서는 이 정도의 정적도 방송 사고로 불리고 있고, 방송의 기본 원칙에서는 그같은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대화에서도 그 정도의 정적이 유지되면 사람들은 어색한 기분을 느낍니다. 휴가를 갈 만한 시골 지방들에 대한 여행 안내서 등을 쓴 바 있는 작자 리차드 말러 씨는 앞선 시대에는 너무 많은 자극이 문제였던 적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그 강도가 더욱 심한 상태입니다. 말러 씨는 중국의 노자 (老子)에서부터 미국의 토마스 머튼에 이르는 신비주의자들은 침묵의 중요성을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말러 씨는 자신의 책이 정신적이나 종교적인 것이 아니라면서 그러나 모든 주요 종교나 정신적인 전통들 특히 예언자들이나 현인들 그리고 신비주의자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빠져드는 경향이 있는 대소동과 소란에서 물러나서 잠깐동안 명상과 내부적인 성찰의 시간을 갖는 전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말러 씨는 우리가 모두 토마스 머튼이나 노자는 아니지만 개인적인 묵상을 위한 약간의 시간을 갖는 것은 우리가 우리 자신들의 삶과 행복을 발견하는 방법들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작가 말러 씨는 해발 2천 7백미터 고지 미국 뉴 멕시코 주에서 고독을 발견했습니다.

말러 씨는 아주 외딴 지역의 한 목장에서 전기와 수도, 내부의 배관 시설, 라디오, 텔레비전, 전화, 전자 우편 등이 없는, 지금 미국에서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조건 속에서 생활했다고 말했습니다. 말러 씨는 기본적으로 나무를 연로로 하는 난방용 난로와 주방용 프로판 가스, 그리고 옥외 화장실만 있었을 뿐이었다면서, 그곳에서 완전히 혼자서 석 달 반을 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시는 겨울이었고, 따라서 말러 씨는 도보 여행과 스키, 야생동물 관찰, 그리고 일몰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올해 마흔 여섯 살의 말러 씨는 태양력을 동력으로 하는 컴퓨터에 자신의 생각을 기록했습니다.

말러 씨는 그 곳을 중년의 휴식처라고 생각했다면서, 그 곳에서 자신의 삶에 관한 많은 글을 썼고, 파스텔 화를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 예술 활동도 많이 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첨단과는 거리가 먼 방법으로 그렇게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97일이 지난 후 즉석 통신 세상에 다시 진입한 말러 씨는 충격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말러 씨는 전자 우편이나 개인용 휴대 단말기, 휴대 전화 같은 기술 혁신들을 거부하지는 않습니다. 말러 씨는 그같은 장비들이 현대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 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러 씨는 뉴 멕시코 주를 떠나오면서 느낀 것은 다른 엇보다도 균형과 평형에 대한 감사였다고 말했습니다. 말러 씨는 우리는 실질적으로 사회적 동물로서, 인간에게는 본성 속에는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고 관계를 맺기를 바라는 본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따라서 절대적인 은둔자가 되는 것은 아마도 인간이 만들어진 의도를 넘어서는 극단적인 행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말러 씨는 현대 생활의 격렬한 상호 접촉은 영원한 고립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며, 그로 인해서 우리는 내적 자아 및 우리를 둘러싼 자연 세계와의 접촉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말러 씨는 자신이 책에서 주창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삶 속에서 짧은 순간의 정적과 고독, 침묵을 발견하기 위해 적어도 하루에 5분이나 10분 씩 시간을 갖자는 것이라면서 모든 것이 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