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은 미군 차량을 공격하던 11명의 이라크인 무장 분자들을 살해했다고 군 당국이 말했습니다. 미군 당국은 발라드 부근에서 발생한 이 충돌에서 미군의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3일 발생한 공격으로 최소한 미군 17명이 부상한바 있습니다.

같은 3일 바그다드 국립 박물관을 경비하던 미군 한명도 저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이로써 5월 1일 부쉬 대통령이 본격적인 전투는 끝났다고 선언한 이후 이라크에서 사망한 미군 수는 적어도 26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현지 미군은 사담 후세인을 지지하는 잔존 세력과 거의 매일 연합군에 공격을 가하는 자들을 수색하는 작전을 실시중이었습니다.

한편 미국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을 체포하거나 그의 사망을 확인하는 사람에게 2천5백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폴 브레머 이라크 주재 미국 행정관은 3일, 이라크 텔레비젼 방송에서 그같이 발표했습니다. 이 금액은 알카이다 테러조직 두목으로, 2001년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 진주한 이후 잠적한 오사마 빈 라덴의 현상금과 같은 금액입니다. 사담 후세인의 두 아들, 우데이 및 쿠세이에게도 각각 1천5백만 달러의 현상금이 걸렸습니다.

사담 후세인의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음으로써 그에 충성하는 잔존 세력이 연합군에 거의 매일 공격을 가하도록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담 후세인이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것은 4월 9일이었습니다. 전쟁중 공습으로 사담 후세인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으나, 그의 생사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