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이 끝나고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 정권이 붕괴됐는데도 이라크의 대량파괴 무기는 아직도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담 후세인과 그의 두 아들등 가족들의 행방조차 알수 없는 상태에 있습니다.

그리고 개전초부터 비교적 잠잠하던 이라크 남부 지역에서까지 미군 주도의 연합군에 대한 공격사태가 벌어지게 되자 세계의 주요 언론매체들의 이라크 사태에 관한 논평과 사설들은 계속해서 엇갈리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계 언론매체들의 이라크 사태에 관한 사설과 논평의 내용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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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들의 반응입니다. 런던에서 발행되는 가디언 신문은 “이라크에 파견된 영국군 병력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고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도 우려의 소리를 내보냈습니다.

"이라크에서 연합군 병력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미국과 영국 국내에서 불편한 심경이 고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라크인들역시 살상과 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 갈수록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지의 불안을 가중시키수 있는 반발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 라크에서 보다 신속히 질서를 회복하고 재건작업에 진척을 이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그러나 영국의 또 다른 유력지인 더 타임스 신문은 조심스런 낙관을 표명하면서 이라크의 안보상황이 분명히 위험한 상태에 있기는 하지만 올바른 전략을 구사한다면 아직은 제어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는 일부 지역에서만 그렇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던 독일의 남부도시 뮨헨에서 발행되는 유력지인 쥐트도이체 차이퉁 신문은 보다 암울한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이라크는 미국의 통제에서 벗어나고 있고 붕괴될 지경에 처해있다. 이라크는 새로운 나라로 전환되기 보다 도리어 더욱 빠른 속도로 허물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장기적인 평화계획 없이 속결전을 계획한 부쉬 대통령 행정부에게 있다."

역시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던 프랑의 카톨릭계 유력지인“라 크로와” 신문은 아직도 이라크 전쟁 개전의 주된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전쟁이 종전된지 2개월이 되어가지만, 개전당시에 제기됐던 이라크의 대량파괴 무기 문제는 이제 다시 국제사회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 문제는 토니 블레어와 죠지 부쉬 그리고 그의 보좌관들이 알면서도 세계를 기만했는지의 여부이다. 의구심은 날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발행되는 코메르상트 신문의 논평입니다. "연합군은 이제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저항이 점점 조직화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폴 브레머 이라크 담당 연합국 행정관은 이라크에서 일어나는 저항이 축출된 바트당의 탓이라고 지적했지만 관측통들은 그 주된 원인은 이라크 국민들의 곤경이 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의 수도 리야드에서 발행되는 “알 자지라” 신문은 연합군의 장기적인 이라크 점령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과 런던에서 이라크 점령 해수에 관해 논의되고 있다. 그러한 논의는 좌절감을 불러일으키고 매일 목격되는 것과 같은 공격사태를 초래한다. 명백한 사실은 이라크에서 벌어지고 있는 복잡한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유일한 당사측은 이라크 국민들 뿐이라는 것이다."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발행되는 “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신문은 이라크 파견 미군병력 감축에 따른 인도군 병력 파견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미군 사망자수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현재 이라크에 파견돼 있는 15만 명의 미군 병력을 약 3만 명으로 감축하는 대신 전세계에 걸쳐 미국의 비위를 맞출 기회만 노리는 지도자들이 통치하는 나라들로부터 파견되는 얼간이 병력으로 대체하려 하고 있다."

테러리즘과의 전쟁에 있어서 미국과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발행되는 더 필리핀 스타 신문 역시 비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다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점은 이라크주둔 미군병력이 미군을 둘러싸고 있는 피다인 게릴라들이 벌이는 이른바 소모전을 이겨낼 힘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의 여부이다. 이들 게릴라들은 폭력적인 반미시위를 격화시키면서, 미군병사들에 대해 매복 기습공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 발행되는 스트레이트 타임스 신문의 논평입니다.

"연합군의 이라크 점령은 미국의 부쉬 행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혼란스러운 국면을 들어내고 있다. 비판자들은 이라크 침공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하지 않겠다던 부쉬 행정부의 다짐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을 비난하고 있으며 그러한 비난은 평화와 관련해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미국의 인접 동맹국인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발행되는 글로브 앤드 메일 신문의 논평입니다.

"만약에 영국과 미국 정부가 실제로 사실을 과장하고 왜곡했다면, 이는 실로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이는 현재 근대사에서 가장 중대하고 논난많은 논쟁의 하나가 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