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페르베스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경제와 방위협력 강화 및 파키스탄-인도간의 긴장관계등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유엔 개발계획, U-N-D-P의 자문위원이자 워싱턴 소재 민간 연구단체, 공공계획 및 정책 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인 미르 알리 씨와의 대담을 통해 미국-파키스탄 관계에 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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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

워싱턴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이 모두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에서 환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이 이번에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환대를 받고 죠지 부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파키스탄이 테러와의 전쟁 일선에서 지금까지 해온 협력에 대한 보상이라는 일종의 고도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르 알리 씨는 이점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Ali:

대체로 그렇다고 봅니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환대받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VOA:

부쉬 대통령이 파키스탄에30 억 달러의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이같은 원조가 파키스탄에서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

Ali:

물론 대단히 환영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일부 무상원조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만 확실히 무상원조도 논의됐을 것으로 봅니다.

VOA:

파키스탄은 미국의 F-16 전투기들을 요청해 왔는데요, F-16은 이번 군사원조에 분명히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파키스탄으로선 거부당한 것으로 볼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Ali:

파키스탄측은 거부로 받아들이지는 않겠지만 F-16이 군사원조 계획에 포함될 것으로 큰 기대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실망할 것이라고 봅니다. 파키스탄은 F-16 구매대금을 이미 10년전에 지불했기 때문에 무샤라프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으로 F-16 획득이 실현되기를 기대해 왔습니다만 F-16은 분명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두 나라 정상의 공동 성명에는 빠져 있습니다.

VOA :

그러면 F-16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인도와 대치관계에 있는 파키스탄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보일까요 ?

Ali:

물론 그럴것입니다. 일종의 유감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워싱턴에서는 F-16이 파키스탄에 제공되는 것을 반대하는 인도측의 로비도 활발히 벌어지고 있고 인도와 파키스탄, 두 나라의 뉴스매체들이 다같이 이에 관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도측의 로비가 심지어 부쉬 대통령이나 보좌관들 마저도 설득한 것이라고 파키스탄측은 생각할른지도 모릅니다.”

VOA:

파키스탄에 대한 30억 달러 원조 제공은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요, 미르 알리씨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Ali:

나의 개인적인 추론으로는 부시 대통령이 공동 성명에서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의회도 협력적으로 검토해서 승인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원조액의 규모가 적지않은 것이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이곳 워싱턴 정가에서 파키스탄의 F-16 획득에 대해 인도와 이스라엘이 반대하는 로비를 함께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

VOA:

알리 씨의 견해로는 어째서 이스라엘이 파키스탄의 F-16획득에 반대하는 로비를 벌인다고 생각하십니까 ?

Ali:

반드시 이스라엘이 개별적으로 로비를 벌인다고는 할수 없지만 인도와 이스라엘은 여러 문제들에 있어서 협력해 왔고 이 문제에 관해서도 인도와 이스라엘이 손을 맞잡고 있을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VOA:

그러면 알리 씨는 무엇이 인도와 이스라엘의 공통된 목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Ali:

두 나라의 공통된 목적은 이슬람 국가들, 이슬람 세계에 대항해 싸우는 것입니다.

VOA:

반테러 전선에 있어서 미국-파키스탄, 두 나라 정상들이 테러와의 전쟁을 계속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만, 무샤라프 대통령이 국내에서 반테러 전선에 있어서 효율적인 지도자로 평가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Ali:

파키스탄 국내에서 그에 관한 견해가 분열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파키스탄에 대해서도 테러리즘은 똑같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도 테러리즘 활동이나 테러리스트 단체들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접국인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난 일들이 파키스탄에 대해 대단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샤라프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에 있어서 미국과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