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에서 열렸던 세계 경제 포럼 특별 연례 회의가 폐막됐습니다. 이번 3일일정의 회의중에 전 세계 기업계 및 정치 지도자들은 침체에 빠진 중동 경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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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세계 경제 포럼에 참석한 세계 각국 대표들은 어떤 결의안도 채택하지 않았고, 폐막 성명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이번 회의는 어떤 구체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된 회의가 아니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이 사흘간 사해 연안의 휴양지에서 나눈것은 단지 대화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중동 지역이 오랜 동안 증오와 불관용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대화 그 자체가 이미 커다란 진전일 수가 있다고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은 지적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팔레스타인 인들과 이스라엘 인들을 한지리에 불러 들여 대화를 나누도록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들은 평화와 화해에 관해 이야기를 했지만, 또한 환경과 수자원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그같은 대화는 그들 모두, 인류애와 운명을 같이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이번에 나눈 대화와 그밖의 다른 논의들은 이 성지에서, 평화의 친구들 간에 신뢰와 용서가 불화와 적대감을 극복하는 새로운 날이 오리라는 믿음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번 회의는 실제로 팔레스타인 인과 이스라엘 인들이 자리를 함께하도록 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업가들은 토의장과 복도에서 함께 어울렸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외무장관들은 한 시간 이상 무대를 공유했습니다. 한 두 차례 분위기가 격앙되기도 했지만, 주로 그들이 한 일은 대화를 나눈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계 미국인 사업가인 오리트 가디에쉬 씨는 양측이 계속 그렇게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장래를 계획하는데 있어 우리는 서로의 의사를 소통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또한 서로 관계을 맺어야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과소평가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단순히 그렇게 하도록 우리를 불러 들인 세계 경제 포럼의 구상이 고무적인 것은 바로 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동이 평화롭고 번영된 지역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운 일들이 앞에 가로 놓여 있다는데, 회의 참석자들은 동의했습니다. 그리고 평화와 번영은 서로 개별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데도 전체적인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바레인의 쉐이크 살만 빈 하마드 알-칼리파 왕세자는 회의 참석자들에게 막연한 환상을 갖고 회의장을 떠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미래에 평화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떠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그것을 필요로 하고, 그것을 원하며, 또한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측면에서 실질적인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번 회의는 우리가 공상에 머물러 우리의 발 등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는 회의가 되고 말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중동 문제 해결에 대한 어떤 확고한 해결책도 제시되지 않았다는 압둘라 국왕의 폐막 선언에 모든 회의 참석자들은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압둘라 국왕은 인류애와 도덕성이 증진되고 더욱 평화로운 현실로 귀결될 새로운 여정이 이제 시작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 경제 포럼은 지난 1970년 이래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회의를 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이 발생한 지난 2천1년, 미국에 대한 연대를 표시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서 한 차례 특별 회의를 가진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