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고 있는 약 5백 만명으로 추산되는 회교도들은 특별히 미국내 회교도들만을 위해 기획된 유선 텔레비전 방송을 곧 시청할 수 있게 됩니다. Bridges T-V 라는 이름의 이 유선 텔레비전 방송은 영어로 방영되며 미국내 기존 회교계 텔레비전 방송과는 달리 주로 연예, 오락 프로그램을 방영할 예정입니다. 이에관해 좀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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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선 텔레비전 방송은 새로운 종류의 M-T-V입니다. 단지 알파벳 M이 음악, MUSIC의 M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영어로, 회교를 뜻하는 MUSLIM의 M을 의미하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미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코메디 프로그램, THE COSBY SHOW가 아프리카계 미국인 가정을 겨냥한 프로그램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Bridges T-V의 씻콤(Sitcom) 프로그램은 회교계 미국인 가정을 중심으로 얘기가 엮어져 나갈 것입니다. Bridges T-V의 무자밀 하싼 경영이사는 바로 그러한 것이 이 새로운 TV체널의 특성이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싼씨는 그같은 아이디어는 자신의 아내였다말합니다.

“우리는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라디오방송을 듣고 있었는데 프로그램이 갑자기 반 회교적인 성향을 띠는 것이었습니다. 제 아내는 화를 났습니다. 한 사람의 어머니로서 제 아내는 아이들이 회교도 미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안전하게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내는 저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저에게 경영학 학위를 갖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사업계획을 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싼씨는 바로 그렇게 새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싼씨는 자문이사회를 구성하고 지난 18개월 동안 투자자들로 부터 1억달러의 사업추진 자본금을 모았습니다. 하싼씨는 회교계 전문 TV체널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에 이 방송의 장래가 밝다고 말합니다.

“외국어로 방송되는 일부 국제 채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채널들은 아랍어나 힌디, 또는 우르두어 아니면 터키어로 방송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내 전체 회교도 인구가운데 아주 제한된 일부 사람들만이 시청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자체도 미국내 회교도 생활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떠나온 고국 생활에 관한 것들 뿐입니다. 저희Bridges T-V는 영어로만 방송되고 이곳 미국내에 있는 미국인들의 권리에 관해 촛점을 맞출 것입니다.”

지난해 4월Bridges 측은 미국내 회교계 5천가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어떤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을 볼수 있기를 원하는지 물었습니다. 하싼씨는 회교계 미국인들이 Bridges T-V와 같은 체널을 열렬히 원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하싼씨는 또 일부 장애요소도 발견했습니다. 적절한 프로그램에 관한 회교도들의 견해가 서로 크게 달랐던 것입니다. 하싼씨는 그러나 의견이 분명히 일치하는 한가지 분야가 있다고 말합니다.

“신체적인 노출, 성적인 내용이 담긴 화면들은 회교계 미국인 가정에서 가족들이 자녀들과 함께 TV를 시청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매우 거북스럽고 또 불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Bridges 채널은 많은 신체적 노출을 피하게 될 것입니다.”

Bridges T-V에서 프로그램 제작 자문을 맡고 있는 알렉스 크론머씨는 회교도들처럼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제작이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일요일에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보면 어린이 시청자들을 염두에 둔 기독교 계통의 프로그램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교 가정의 회교도 어린이들은 회교에 관계된 것을 주제로한 프로그램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미국어린이 이름이 아니라 회교계 이름을 가진 프로그램 조차도 찾기 어렵습니다. 이때문에 회교에 관련된 주제 회교도들의 이름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은 아주 절실합니다.”

크론머 씨는 Bridges T-V가 전적으로 종교 방송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채널은 코메디와 만화, 뉴스, 영화, 또는 요리강습 같은 프로그램들을 주로 방영할 것이라고 크론머씨는 말합니다. 크론머씨는 Bridges T-V를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Black Entertainment Television과 비유하고 있습니다. 회교계 미국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잡지 발행에 관여하고 있는 타이바흐 테일러씨는Bridges T-V가 회교계 미국인들의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 미국에서 종종 회교도들은, 모든 사람들에 관해 매우 왜곡되고 편향적인 이메지를 자아내는 미국의 대 중동정책을 배경으로 평가됩니다. 회교도들이 자신들의 삶을 올바로 반영할 수 있는 텔레비전 채널을 갖게되면 회교도들에 관한 수많은 왜곡되고 잘못된 통념을 떨치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국에서 회교계 미국인들을 겨냥한 새로운 유선 TV 방송 Bridges T-V는 내년, 2004년 부터 하루에 4시간내지 6시간씩 프로그램을 방영할 계획이며 2008년까지는 하루 24시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