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18일 열린 아시아 지역 안보 포럼에 참석한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이 이 회의와는 별도로 북한측 수석 대표와 잠깐동안 만났다고, 미국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파월 장관이 북한의 허종 대사와 3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허종 대사에게 북한 핵 개발 계획을 둘러싼 대치상태는 다자간 회담을 통해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국무부의 한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다자 회담을 거부하면서 미국과의 양자 회담 개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로 하여금 북한이 국제 핵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선언하도록 만들기 위한 새로운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존 네그로폰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핵 무기 개발 계획에 대한 유엔의 성명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안보리 회원국들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네그로폰테 대사는 북한이 핵 확산 금지 협정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선언하는 성명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