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 협회는 미국에서 오는 9월에 시작되는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지 6곳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축구협회의 로버트 콘티구글리아 회장은 워싱턴의 RFK 스타디움과 매사추세츠 주 팍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 오레곤 주 포틀랜드의 PGE 파크에서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밖에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크루 스타디움과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 인근 카슨에 새로 개장된 홈 디포 센터에서도 경기가 열리게 됩니다.

콘티구글리아 회장은 여러가지 요인들을 고려해 경기장을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콘티구를리아 회장은 전국적인 지역 배려와 함께 여자 프로축구와 남자 프로축구 시장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말하면서 또한 이른바 축구 전용 구장을 통해 장래 미국 축구의 모습을 세계에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게 고려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미국 여자 대표팀의 에이프릴 하인리히 감독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인리히 감독은 10월12일 홈 디포 센터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번 월드컵에 대비해 2년 반전부터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인 대회 일정과 대진표는 곧 공개될 예정이며, 국제 축구 연맹의 승인도 받아야 합니다.

당초 이번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 때문에 미국으로 개최장소가 변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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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1일, 부정 방망이 사용 의혹을 받은 시카고 커브스의 새미 소사에 대한 출장 정지 징계를 8게임에서 7게임으로 완화했습니다.

그러나 야구 팬들이 이 문제를 잊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곳 워싱턴 인근 볼티모어 시에 사는 십대 청소년 그렉 들라니 군은 지난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카고 커브스의 경기가 열린 캠든 야드를 찾았습니다.

시카고 커브스 팀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에 새미 소사의 등번호 21번과 그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은 들라니 군은 시카고 커브스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들라니 군은 새미 소사의 행동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를 용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들라니 군은 새미 소사가 잘못된 행동을 했지만, 고의로 그런 것은 아니고 단지 실수였다면서, 실수는 모든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카고 커브스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코르크가 든 방망이를 사용한 소사의 행동을 결코 두둔하지는 않으면서도, 소사가 문제에 올바른 방향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커 감독은 소사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면서,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선수들은 가벼운 방망이가 스윙 속도를 높여 타구를 더 멀리 보내다는 믿음에서 코르크가 들어간 방망이를 사용합니다. 시카고 커브스의 2루수 마크 그루드지라넥 선수는 자신은 코르크가 든 방망이를 가져본 적이 없지만, 다른 많은 선수들이 그같은 유혹에 빠진다고 밝혔습니다.

그루드지라넥 선수는 생각보다 많은 선수들이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다고 지적하면서, 단지 적발되지 않아서 아무도 모를 뿐이며, 새미 소사는 운이 없게도 적발됐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새미 소사는 이번에 단지 7게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것보다 더 큰 댓가를 치루게 될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을 잃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일부 팬들은 새미 소사가 쌓은 5백 홈런 같은 대기록들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모든 홈런들이 적법한 방망이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어쩌면 일부 홈련들은 코르크가 든 부정한 방망이에 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불행히도 팬들은 끝내, 진실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