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분단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남한과 북한을 연결하는 철도 연결식이 14일 삼엄한 경계속에 동서 양쪽의 군사 분계선에서 열렸습니다.

남측은 연결사에서 비무장 지대의 철조망과 지뢰를 걷어내고 민족의 동맹을 잇게 됐다며 이는 6.15 공동 선언에서 지향하고 있는 화해협력과 평화 증진을 위한 남북 공동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북측도 철길 개통으로 그동안 막혔던 민족의 뜨거운 피와 겨레의 따뜻한 정, 그리고 공동 번영의 역사가 흐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 회담 3주년에 맞춰진 이날 연결식은 양측 인부들이 군사 분계선에 걸친 철로에서 이음매판을 대고 볼트와 너트로 조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궤도 연결은 실제 열차는 다니지는 못하지만 남북이 비무장 지대와 군사 분계선을 뚫고 민족의 혈맥을 잇는 상징적 의미입니다.

북한은 성대한 연결 기념식을 원했으나, 남한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으로 인한 긴장을 인식하고 있다는 함축적 표현으로 간단한 기념식을 원했습니다.

양측 관리들은 남북 철도 연결로 남북간 왕래가 활성화 되고, 상호 무역 증대및 한반도내에서 평화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의선과 동해선은 실제로 운행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경의선의 경우 남측 지역은 완료된 반면, 북측 지역은 군사 분계선으로부터 2.2킬로미터를 제외하고 개성역까지 궤도 부설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또 동해선의 경우도 남과 북은 군사 분계선으로 부터 각각 100미터와 400미터 구간만 궤도 부설 작업을 한 상탭니다.

한국 정부 관리들은 오는 12월까지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공사가 완공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