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군 당국은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남북한 경계선을 넘어가, 남북을 다시 연결하게 될 철도와 도로의 상대방측 연결작업 진척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양측에서 각기 대령이 인솔하는 10명씩의 군사 요원들이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11일 오전 비무장지대(DMZ) 남북한 관리구역에서 각각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현재 진척중인 두개의 철도 가운데 한 곳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경의선 지역에서 남한측 현장 군사실무책임자 이명훈 대령, 동해선 지역에서 북한군 실무책임자 박기용 상좌 등 10명씩의 요원이 각각 걸어서 MDL을 넘어 상대측 DMZ로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이날 점검에서 상대측 철도.도로 연결 공사 진척 상황, 구조물 설치, 지뢰제거 상태 등을 확인했습니다.

경계선을 넘는 이러한 확인 작업은 북한 핵문제로 양측 간에 긴장이 높아진 상태에도 불구하고 이뤄졌습니다.

한편 한국통일부의 조명균 교류협력국장은 경의.동해선 철도가 돌발변수만 없다면 각각 오는 9월말과 금년말에 개통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