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비무장 지대 가까이 주둔중인 미군 병력을 한강 이남으로 이동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들은 이같은 조치가 주한 미군을 좀더 융통성있고 현대화된 군사력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계획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VOA 도꾜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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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발표된 양측 공동 성명은 한미 두 나라가 지역 안정을 더욱 강화하도록 미군 병력을 재배치 하기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발표는 서울에서 이틀동안 열린 한미 양국 국방 관계자 회의가 끝난 뒤에 나왔습니다. 한국 전쟁 발발 이후 처음 있는 이같은 미군 병력 재배치의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국 국방부의 황영수 대변인은 이번 합의는 한반도의 안보 상황을 신중히 고려해 주한 미군 기지를 핵심권역으로 통합하도록 한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보도들은 비무장 지대 부근에 배치된 미 제 2사단이 2단계에 걸쳐 한강 이남권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군은 교대 훈련 방식을 통해 전방 지역 미군 주둔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1단계에서는 경기도 지역에 산재한 미군 부대들을 동두천과 의정부의 기지로 통합하는 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국 언론들은 2단계에서는 한강 이북의 미군 기지를 한강 이남으로 옮기는 과정이 될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주한 미군은 또 현재 서울에 있는 사령부를 남쪽으로 옮기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국방 관리들은 최근 몇달 동안 3만 7천명의 주한 미군을 재배치할 계획임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현재 주한 미군의 절반 이상은 비무장 지대 가까이 배치돼 있습니다. 그것은 곧 미군이 북한의 야포 사정 거리안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북한이 침공할 경우 반격을 하기 앞서 많은 사상자가 나거나 남쪽으로의 대규모 후퇴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러주 동안 여러 군사 전문가들은 미 보병 사단의 남쪽 재배치로 한국과 미국은 침공군을 보다 신속히 포위하고 북한을 타격할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한국 관리들은 미군 재배치가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결의가 약화된 것이라는 신호를 줄수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다른 인사들은 북한이 그같은 조치를 침공을 위한 사전 조치로 간주하고 선제 공격을 가할수도 있음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군은 주한 미군의 방위력 개선을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110억 달라를 투입할 계획임을 발표했습니다. 그 계획 가운데는 특별 기동 타격대의 배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