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의 폴 울포위츠 부장관은 도꾜에서 일본의 미사일 방위체계 구축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끝으로 울포위츠 부장관은, 아시아 주둔 미군 병력의 재배치 계획에 관해 동맹국들과 논의했던 아시아 순방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VOA 도꾜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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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북한으로 부터의 위협을 의식하는 가운데 미국의 미사일 방위체계 배치가능성에 한발 더 다가간 것으로 보였습니다. 미국의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은 일본이 그같은 움직임에 대해 과거 어느때보다도 더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도꾜에서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또 미국의 탄도 미사일 방위국 국장인 란 케이디쉬 (Ron Kadish) 중장이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중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만약 일본이 미사일 방위 체제가 그들의 안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다면 미국은 이에 대한 일본의 참여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그같은 환영은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일본의 기술과 자원을 투입하는 것, 그리고 장래에 있어서 미사일 방위 체제가 매우 중요한 분야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빠르면 오는 2006년경에 미사일 방위체제를 배치할 목표로 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계획을 둘러싼 우려로 인해 아시아지역 주둔 미군병력의 재배치 계획이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 계획은 위기시에 미국의 포진을 더욱 강화시켜 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공격에 보다 신속히 그리고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이용, 10년전에 비해 미군을 현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울포위츠 부장관은 말했습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된 현대식 무기를 활용해 미군을 보다 효율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울포위츠 부장관은 오키나와 주둔 수만명의 미 해병대 병력을 이동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에 관해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그러나 군병력 감축은 한국의 남북한 경계선 지역에서 있을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2일 서울에서 휴전선 일대의 미군이 이동될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것은 미군의 방위력을 강화하는 것일뿐이라고 말했었습니다.

한국의 비판가들은 북한 야포의 사정거리 밖으로 미군을 이동하는 것은 미국의 대북 선제 공격을 더욱 용이하게 할뿐 아니라 동시에 남쪽을 대대적인 반격에 더욱 노출시키게 만들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은 작년 10월 제기됐으며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 야심을 포기하고 핵 확산 금지 조약을 위반하지 말도록 설득하는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핵 확산 금지 조약에 서명한 나라의 하나입니다.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 의회 대표단은 2일 서울에서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제조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더 많은 무기를 제조할 의도로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