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와 팔레스타인의 마모우드 아바스 총리는 이번주 회담을 갖고 국제평화안, 이른바 로드맵(Road map)을 논의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회담은 부쉬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가능하면 다음주 열릴수 있는 3자 정상회담의 전주곡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회담은 여전히 회의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로드맵의 실현을 촉진시키기 위한 움직임들입니다.

VOA 예루살렘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샤론과 아바스 총리간 회담은 2주도 채안된 동안에 이루어지는 두번째 직접 대면입니다.

예루살렘 현지의 관측통들은, 이 회동이, 가능하면 다음주에 열릴수 있는 3자 정상회담에 부쉬 대통령이 예정대로 참여할수 있게될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그같은 고위급 회담은 로드맵 실현의 도약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로드맵 계획은 지난달 말부터 거론돼왔으나 아직 첫 단계도 실현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팔레스타인 인들과 많은 진보적 이스라엘인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는 무장 팔레스타인 그룹이나 이 계획을 못마땅해 하고 있는 이스라엘 인들로 인해 로드맵이 쉽게 무너질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각의는 일요일인 25일 로드맵을 승인했으나 샤론 총리는 자신이 소속된 리쿠드당으로부터 이 계획을 수용한데 대해 강경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샤론 총리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를 성취하려는 자신의 결의가 진지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의회에서 350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계속 점령상태에 두는 것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무익하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파인 샤론 총리에게서 점령, 즉 ‘occupation’이라는 표현이 나오자 가자 지구와 요단강 서안의 장악이 당연하다고 보는 이스라엘 보수파 사이에서는 충격이 일고 있습니다. 로드맵은 요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에 2005년까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스라엘 보수파들이 충격을 받고 있는가 하면 진보파는 진보파대로 샤론 총리가 막상 협상에서 커다란 양보를 할수 있을 것인지에 회의적입니다.

정치 평론가인 아키바 엘다(Akiva Eldar) 씨는 하렛즈(Ha’aretz)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평화 계획에 대한 유보적 자세의 팽배는 이른바 ‘팔레스타인 항복 합의서에 대한 이스라엘의 명령’수준으로까지 올라가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이스라엘 인들은 샤론 총리가 이스라엘이 역사적 기로에 서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은 바른길을 택해 전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마모우드 아바스 총리에게도 주어진 과제가 있습니다.

그는 무장세력을 단속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아바스 총리가 그같은 일을 성취할수 있을지는 두고보아야 합니다.

그는 또 권력 분담에 불만을 갖고 있는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써 아라파트와의 관계도 풀어 나가야 합니다.

일부 인사들은 아라파트가 기회있을때마다 신임 아바스 총리를 깎아내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바스 총리 자신도 그다지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팔레스타인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도는 3%에 불과했습니다.

이같은 지지도는 국민을 이끌고 국가 수립을 위한 어려운 협상을 통과해야 하는 지도자에게는 결코 좋은 징조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