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알-카에다 테러 조직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을 둘러싸고 미국은 이란에 대한 압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리처드 마이어스 함참의장은 26일 미국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이란이 알-카에다의 일부 대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또한 이란의 불평분자들이 이라크의 불안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이란의 지원을 받은 일부 세력과 단체들이 미국 주도의 연합군에 피해를 입힐 사건들을 단행하기 위해 현재 이라크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뉴욕 타임스 신문은 26일 미국이 이란에게 이란 영토에서 활동중인 것으로 미 정보 기관이 믿고 있는 알-카에다 단원들의 신병을 인도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지난 12일 34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사우디 아라비아에서의 연쇄 자살 폭탄 공격에 연루된 알-카에다 대원들이 이란에 머무르고 있음을 시사하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알-카에다 대원들을 위해 결코 관대함을 베푼적이 없으며 그들에게 은신처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관영 라디오 방송은 26일 외무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알-카에다의 일부 단원들이 이란에서 체포되긴 했으나 이들이 알-카에다의 고위 지도자들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