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4일 부쉬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두 나라 대통령은 한반도의 핵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인권 운동가들은 두 정상이 중요한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망명자들이 북한의 인권 유린행위를 폭로하지 못하도록 한데 대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 법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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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한때 의사로 활동했던 인권운동가는 북한의 인권 유린 행위보다 오늘날 더욱 가공할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인 의사 노베르트 볼러첸(Norbert Vollertsen)씨는 과거 인권 변호사이기도 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부쉬 대통령을 만난 다음 북한의 인권 상황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은데 분개하고 있습니다.

볼러첸씨는 북한에서는 벌어지고 있는 것은 대량 학살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러첸씨는 노 대통령이 과거 인권 변호사로서 북한 상황을 단 한마디라도 규탄하기를 기대했었으나 아무말이 없어 대단히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북한에서 자행되는 잔학 행위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기를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남한이 중국, 베트남, 기타 다른 나라로 망명한 탈북자들이 말을 하지 못도록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같은 비판은 볼러첸씨뿐이 아닙니다. 워싱턴 소재 연구 기관인 허드슨 연구소(The Hudson Institute)의 마이클 호로윗즈(Michael Horowitz) 씨도, 남한은 북한 정권이 붕괴될 경우 경제가 유지될수 없기때문에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는 이들 두 사람과 함께 얼굴을 가린채 자신을 이복구라고 밝히는 한 망명자도 등장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북한에서 9년동안 미사일 과학자로 일했으며 그 내용을 밝히는데 두려움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볼러첸씨는 놀라운 것은 이복구 씨가 북한이나 중국의 요원들을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남한의 국가 정보원을 두려워 하고 있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가 정보원이 망명자들을 위협해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학 행위를 발설하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러첸씨는 북한의 인권 유린 행위를 규탄하고 있다면서도 오히려 남한 정부를 인권 유린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는 남한 내에서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있는 이와같은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처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주미 한국 대사관의 최상철 1등 서기관은 소송 계획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며 국가 정보원은 이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정책은 주변 다른 나라로 망명한 다음 남한에서 살기 원하는 탈북자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일단 한국에 도착하면 탈북자들은 자본주의 사회에 적응할수 있도록 정착 교육을 받은 다음 일정한 정착금을 받고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볼레첸씨는 탈북자들이 교육을 받는 동안 세뇌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미 한국 대사관은 그같은 비난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최 1등 서기관은 한국 정부가 탈북자들에게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북한과 회담할 때는 인권 탄압 문제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권 운동가들은 한국이 공개적으로 북한의 인권 기록을 규탄하도록 압력을 가할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이들은 또 그것이 김정일 정권의 종말을 가져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