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지난 15여년 동안 전개되어온 소아마비 퇴치운동에 따라 20억 이상의 어린이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아마비 예방접종이 이처럼 큰 성과를 거둔 가운데 기금부족 탓으로 앞으로는 이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예방 접종을 집중 실시하는 반면 그 밖의 지역에서는 접종을 줄이는 방향으로 소아마비 퇴치 전략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소아마비 퇴치운동의 성과와 장래 계획에 관해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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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걸친 소아마비 퇴치운동의 전개 덕분으로 125개국에서 한 해에 35만 명을 넘었던 소아마비 환자수가 지난 해에 불과 7개국의 2천명 이하로 줄어 들었습니다.지난 해의 전체 소아마비 환자수 가운데 99퍼센트가 인도와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세 나라에 국한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집트와 아프가니스탄, 니제르, 소말리아에서도 소아마비 환자발생이 크게 줄어든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지나 탐비니 소아마비 퇴치담당관은 지난 해에 소아마비 발생국가 수가 역사상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소아마비 발생이 지리적으로 지금처럼 억제된 적이 없었다고 지적합니다.

소아마비 퇴치운동 관계자들은 인도와 소말리아등 일곱 나라들과 그밖에 예방접종율이 낮거나 소아마비 환자 발생이 많은 지역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소아마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는 다른 여섯 나라들에 대해 기금등 자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방침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소아마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추가된 여섯 나라는 앙골라, 방글라데시,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네팔, 수단 등입니다.

소아마비 퇴치운동의 이같은 전략적인 방침전환에 따라 이들 13개국에서 거의 3억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집중실시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다른 지역에 배정될 계획이었던 퇴치기금 3천5백만 달러가 이들 13개국에 추가로 투입됩니다.

한편 소아마비 질환이 퇴치된 나라들에서 적절한 예방조치들이 지속되지 않을 경우 외부로부터 소아마비 병원균이 유입될 위험이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소아마비 담당관 로버트 키건 씨는 지적합니다. 실제로 소아마비 퇴치 판정을 받은 레바논과 불가리아, 중국, 가나 등 몇몇 나라들에서 최근 인도와 나이지리아로부터 유입된 병원균 때문에 새로운 소아마비 환자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소아마비 병원균이 외부로부터 유입될 위험은 비교적 낮기는 하지만 특정 지역을 집중 대상으로 삼는 가운데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병원균의 감염을 신속하게 억제할 수 있능 방역 대책과 능력을 갖추는 일이 극히 중요하다고 키건 씨는 강조합니다. 그리고 소아마비 퇴치국들에서 다시 환자가 발생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나라들에서 소아마비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며 개선된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소아마비 퇴치운동이 지원을 계속토록 한다는 것입니다.

소아마비 퇴치운동 관계자들은 집중 대상인 인도등 일곱 나라들 이외에도 이들 나라와 인접한 다른 나라들에서도 기금이 자라는 한 퇴치운동의 사업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소아마비 퇴치운동 유엔 아동기금, 유니세프의 이브 베르게방 소아마비 담당관은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 말까지 2억7천5백만 달러의 추가기금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소아마비의 완전퇴치가 아주 가까워지고 있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계획이철저하게 실행되지 않으면 소아마비 퇴치가 어려워질 수도 있는 커다란 위험과 과제가 앞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 소아마비 퇴치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단체들 가운데 하나인 국제로타리는 지금 8천만 달러의 기금모금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단체들과 국가들로부터도 소아마비 퇴치운동을 위한 추가기금이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