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자동차 폭탄 공격으로 30명이상이 사망한지 이틀만에, 미국 관리들은, 동남아시아에서 테러 공격이 감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고가 합당하다고 말하지만, 말레이지아 관리들은 이 경고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지아 관리들은 15일, 미국 정부가 특정 국가들이 테러공격의 위협을 받고 있는지 모른다고 여행주의보를 발표함으로써 전세계적으로 공포감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시예드 하미드 알바 말레이지아 외무장관은, 로이터 통신에게, 이 같은 경고는 종종 과장됐으며, 의도치 않았던 공포감과 불안감을 일으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인들은 말레이지아 사바주 보르네오 섬 동부 해안으로의 여행을 삼가라는 미 국무부의 경고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이 경고는 알-카에다 테러망과 연결됐던 제마 이슬라미야와 아부 사예프단이 사바주에서 활동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정부의 이 같은 여행경고는 말레이지아가 지난 18개월 동안 80명의 제마 이슬라미야 동조 혐의자들을 검거하고 필리핀 군사 공세로 아부 사예프 단이 크게 약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입니다.

호주의 그리피스 대학교 아시아 연구 담당 윌리엄 케이스 교수는 이 지역의 반 서방 정서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 때문에 고조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말레이지아는 이 지역에서 테러 공격을 예방할 준비가 가장 잘 돼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케이스 교수는, “말레이지아에서는 회교 부흥이 지금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는 듯 하고, 전 세계적인 사태발전에 비추어서도, 회교 정서가 매우 강력해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지아는 이지역에서 주된 위협이 아닌 것으로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케이스 교수는, 보안군이 더 취약하게 조직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더 큰 위협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회교 단체들이 이라크 전쟁과 테러 위협으로 경제가 더욱 악화됐기 때문에 동조자들을 규합하기가 더 쉬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케이스 교수는, “이 지역 전체에서, 이러한 종류의 과격파 정서와 테러 활동의 강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것은 참으로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이 곳 동남아시아에서 매우 핵심적인 기반을 발견한 것 같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케이스 교수는, 이같은 폭력은 수십년 전부터 있어왔다고 말하고 이제 달라진점은 작년에 발리섬에서 본 바와 같이, 공격의 성격이 대대적이라는 점과 서방 정부들이 이제 이런 종류의 폭력에 훨씬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