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사흘앞둔 시점에서, 북핵 제거를 언급해 기존의 대 북한 시각을 강경쪽으로 전환한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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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간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나선 노 대통령은, 첫 행선지인 뉴욕으로 향하던 기내에서 가진 동행 기자단과 또 뉴욕 도착후 현지 교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북핵을 용납하지 않는다, 북핵을 제거한다는 점에선 미국과 한국의 목표가 완벽히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이 북핵 불용이라는 표현을 넘어 북핵제거 원칙을 공개적으로 피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부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노대통령은 북핵문제에 관해 늘 용납할수 없다는 선을 고수했었다는 지적입니다.

노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노력에 관해서는 직접적인 비판을 삼가해왔고 이 문제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방안 모색을 선호한다고 말해 왔습니다.

노대통령은 또한 북한의 핵개발계획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행동이나 제재방안을 수용할수 없다면서 미국행정부의 강경입장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북한 경제제재와 봉쇄등 모든 방안을 포함시키고 있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란 표현을 둘러싸고 그 내용면에 한미간에 차이가 있음을 전문가들은 지적해 왔습니다.

또한 한미정상회담의 주요쟁점의 하나는 곧,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의미를 둘러싸고 상호 시각차를 좁히는 노력이 되리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노대통령은, 11일 뉴욕으로 향하던 기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간에 북핵제거방식에 관한 상황인식은 조금씩 다르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 문제에 관해 한국과 미국은 이미 평화적 해결이란 합의와 원칙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