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과 북한의 핵 위기 사태에 촛점을 맞출 정상 회담을 갖기 위해 출국한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동부 시간으로 11일 오후 미국 뉴욕에 도착해 6박 7일 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노 대통령은 15일 이곳 워싱턴에서 부쉬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들 두 정상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시인 보도를 둘러싸고 미국과 북한간에 계속되는 대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과 부쉬 대통령은 또한 한국의 이라크 재건 참여와 3만 7천명의 주한 미군 병력을 휴전선에서 떨어진 곳에 재배치하는 문제등에 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노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기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주한 미군 이동을 보류하도록 미국 측에 설득하기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쉬 대통령은 북한의 핵 야심 해결 방안과 관련해 자체 행정부 내에서 분규가 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정상 회담을 갖게 됩니다. 부쉬 대통령의 보좌관들 간에는 북한과 계속 협상할 것인지 아니면 국제적인 경제 봉쇄 조치를 취할 것인지의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미국이 이른바 적대적인 정책들을 포기하지 않거나 평양측의 핵 계획을 둘러싼 대치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무력을 동원할 경우 ‘비상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