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970년대와 80년대 발생한 일본인 납치사건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조치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8일 기자들에게 경제 제재조치는 일본 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여러가지 선택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최종 결정은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과 함께 협의한 후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고국방문을 허용받아 일본을 방문했다가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한 다섯명의 피랍 일본인들을 만난 하루뒤에 나왔습니다.

이들은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들의 일본 합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 피랍 일본인 다섯명과 그 가족들은 북한에 대해 제제를 가할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북한 지도자 김정일은 지난해 9월 , 북한이 13명의 일본인들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피랍 일본인들중 이들 다섯명만이 살아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