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정박한 말레이시아 선적의 한 화물선에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 증세를 보인 선원 10명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4일 라마섬에 입항한 이 선박을 격리했습니다. 이 선박은 지난 4월28일 태국을 떠났으며 사스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지역 가운데 하나인 싱가포르 등 그동안 동 아시아 여러 지역의 항구를 방문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베이징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내려진 휴교령을 2주일 간 더 연장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4일 학생들에게 오는 7일 끝나는 노동절 연휴 후에 2주일 간의 방학이 더 주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스 발병으로 인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448명이 사망한 가운데, 희생자 대부분은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