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의 종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 과정의 재개 노력이 시작될 수 있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미국 부쉬 행정부 관리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30일, 이스라엘 인 7백여 명과 팔레스타인 주민 2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31개월 간의 폭력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마련된 중동 평화를 위한 단계적 계획,이른바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중동 평화안 전문(영문)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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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전후 복구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부쉬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에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현 중동 평화 과정에 중요한 문서인 중동 평화 로드맵은 미국과 유엔, 러시아와 유럽 연합 등 4자 협상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새 총리를 임명하기로 한 팔레스타인의 결정이 폭력 사태를 종식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단계적 중동 평화 계획의 이행 노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자치당국 내부의 변화에 고무됐습니다. 이로써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책임있는 협상 상대로서 이스라엘과 미국, 4자협상 당사자, 주변 지역 국가들, 그리고 지역의 지도자들과 협력해서, 부쉬 대통령이 제안한 대로 3년안에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이라는 미국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총리를 갖게 된 것입니다.”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중동 평화 로드맵이 수정없이 이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반면, 이스라엘 관리들은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요르단의 마르완 무쉐르 외무장관은 요르단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이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주택 파괴를 중단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정착 활동의 중단과 안보 상황의 개선도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가 중동 평화 로드맵으로 실제로 현장에서 가시적인 차이를 만들 수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그같은 종류의 활동들이 사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다니엘 아얄론 미국 주재 대사는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거나 협상 상대측에게 강요되는 어떤 조건들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평화를 위해서 고통스런 양보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아얄론 대사는 덧붙였습니다.

“협상이란 서로 주고 받는 것입니다. 그들도 요구 사항이 있고, 우리도 마찬가집니다. 서로 만나 공통점을 찾아야 합니다. 모든 것이 우리와 팔레스타인 사이의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 상호 합의의 기반위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 또 그렇게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재정적 경제적 도움과 정치적 도움 등 국제 사회의 도움과 촉진책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의 윌리암 번스 근동문제 담당 차관보는 사담 후세인 정권의 붕괴로 중동 평화 과정을 재개할 수 있는 외교적 기회가 조성됐다고 말했습니다.

“사담 후세인 정권의 붕괴는 중동지역에서 극적인 기회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지의 많은 사람들과 지도자들이 그들앞에 놓인 도전을 진지하게 살펴보는 기회라고 봅니다. 국내 경제 사회적 개혁이라는 측면에서든 특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 등 오랫동안 지속된 갈등이라는 측면에서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로 인해 미국의 적극적인 지도력을 바탕으로 지난 2년 반동안 그랬던 것보다 더욱 희망적인 방향으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조성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려움을 과소 평가하거나 우리 앞에 놓은 도전에 환상을 갖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위한 가시적인 희망을 재개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진정으로 믿고 있습니다.”

번스 차관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을 종식하기 위한 노력에서 유럽연합과 유엔, 러시아가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지만, 미국의 지도력을 대체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번스 차관보는 미국은 로드맵을 이행하고 중동 지역에 다시 평화를 이룩하는데 있어 활발한 지도력을 발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