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핵무기 보유 인정했다’-美관리

미국과 북한, 중국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북핵 3자 회담이 예정보다 하루 일찍 끝난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평양측이 핵 무기 보유를 인정했다고 미국의 한 관리가 말했습니다.

중국이 중재자로 참가했던 이번 회담은 지난 해 10월 북핵 위기가 분출된 이래 미국과 북한의 대표단이 참석한 양국간의 첫 번째 고위급 회담이었습니다. 북한은 미국 대표단에게 핵무기 개발 사실을 밝혔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가 말했습니다. 미국 정보 관계자들은 수 년 전부터 북한이 한 개나 두 개의 조잡한 핵 폭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그같은 주장을 거듭 부인해 왔습니다.

한편,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24일 워싱턴의 한 아시아 정책 단체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베이징 3자회담에서 모든 참가국들이 '강력한 견해'를 피력했다고 말했지만 더 이상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후세인 정권 수배자 체포’-럼스펠드

미국의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연합군이 이라크인 지명수배자 55명 가운데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생포했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하루 이틀 사이에 이라크의 전 고위 관계관들이 추가로 생포됐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보다 자세한 소식은 생포된 사람들의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또 미국과 영국 군이 지명수배자 명단에 오른 55명 이외에도 축출된 사담 후세인 정권의 보다 많은 관리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23일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라있는 3명의 전 이라크 고위 관리들이 생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재건사업 감독 임무를 맡은 제이 가너 미 퇴역 장군은 일부 이라크 정부 부서들이 다음주 말까지는 업무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NATO, 전후이라크 임무 수행태세로 있다’- 제임스 존스 장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최고 사령관은 나토가 전후 이라크에서의 임무를 수행할 태세로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아직도 임무 수행 요청을 받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나토의 제임스 존스 장군은 24일 기자들에게 나토는 전쟁후 이라크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요청에 신속히 반응할 수 있는 자원과 능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스 장군은 2천명 병력의 나토 신속 대응군의 일진이 10월까지는 동원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존스 장군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에 강력히 반대했던 프랑스가 이라크에서 나토가 담당할 수 있는 역할에 관해 나토 회원국들과 함께 검토할 태세로 있다고 말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 ‘이란, 이라크문제 어떠한 역할도 담당하지 않아’-이란 외무장관

이란의 한 고위 관계관은 이란 정부가 이라크의 신 정부로의 전환과정을 간섭하고 있다는 미국측의 발언을 일축했습니다. 이란의 카말 하라지 외무장관은 이란은 이라크 문제에 아무런 역할도 담당하지 않고 있으며 이라크내 시아파 회교도들의 역할을 신장시키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시아파 회교도는 이라크와 이란 두나라에서 전체인구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3일 백악관의 아리 플라이셔 대변인은 미국은 이란에 대해 이라크의 민주주의로 이르는 과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회교 성직자들이 주도하는 이란 식의 정부가 이라크에 수립되도록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OPEC, 하루 석유생산 쿼터 2, 540만 배럴로 재조정

석유수출국 기구 오펙은 하루 석유생산 쿼터를 2천540만 배럴로 재조정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은 오펙 회원국 대표들이 24일 이라크 전후 석유가격과 생산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긴급회의를 연 후에 나왔습니다.

오펙 회원국들은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조성된 가운데 석유가격의 안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석유가격이 지난 2월과 3월에는 하루 2천740만 배럴씩 생산했었습니다. 오펙의 새로운 석유생산 쿼타에 관한 발표가 있은 뒤, 세계 석유시장에서 석유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오펙의 새로운 쿼타는 6월부터 시행됩니다.



◆ '24일 자살폭탄공격은 우리 소행' -알 아크사 순교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의 화타 운동 소속 무장 단체 알-아크사 순교대는 이스라엘인 한명의 사망자와 적어도 10명의 부상자를 낸 자살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자살공격은 24일 밤 텔아비브 동북쪽에 있는 이스라엘 소도시 크파르 사바의 한 열차 정거장에서 발생했습니다.

18살의 팔레스타인 자살 폭탄범도 숨졌습니다. 팔레스타인 고위 관계관들은 이 자살공격 행위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또한 24일 요르단강 서안도시 라말라 부근에서 10대 소년 한명을 포함해 두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으며 적어도 두명이 부상했습니다.



◆ 사스 사망자 24일 현재 263명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 질병으로 가장 타격을 받은 나라들은 사스 방역을 위해 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24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스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적어도 263명에 달했으며 4천4백여명이 감염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관계자들은 사스로 가장 타격을 받은 지역은 홍콩과, 싱가포르, 캐나다의 토론토, 그리고 중국의 베이징 및 다른 두군데 지역이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시내의 대형 병원들 가운데 하나인 베이징 대학 인민병원을 격리 폐쇄 조치했습니다.

타이완의 수도 타이페이에 있는 대형 병원 하나도 격리 폐쇄 조치됐습니다. 홍콩 당국은 중국 본토로 부터 넘어오는 사람들의 체온을 검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싱가포르는 가택 격리 명령을 어긴 사스 환자들에게는 전자 감시 장치를 부착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