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 중국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북핵 3자 회담이 예정보다 하루 일찍 끝난 가운데 이번 회담에서 평양측이 핵 무기 보유를 인정했다고, 미국의 한 관리가 말했습니다. 중국이 중재자로 참가했던 이번 회담은 미국과 북한의 대표단이 참석한 양국간의 첫 번째 고위급 회담이었습니다.

북한은 미국 대표단에게 핵 무기 개발 사실을 밝혔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가 말했습니다. 미국 정보 관계자들은 수 년 전부터 북한이 한 개나 두 개의 조잡한 핵 폭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거듭해서 그같은 주장을 부인했었습니다.

한편,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24일 워싱턴의 한 아시아 정책 단체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베이징 3자회담에서 모든 참가국들이‘강력한 견해’를 피력했다고 말했지만 더 이상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