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국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즈는 자사의 3개 노조 가운데 2개 노조가 지난 주에 승인했던 경비 삭감안을 재투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파산 보호 신청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승무원 노조와 지상 근로자 노조는 경영 위기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최고 경영진에 특별 보너스를 지급하려 한데 대해 분노해 앞서 승인했던 경비 삭감안을 재투표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종사 노조는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즈의 회장겸 최고 경영자 (CEO)인 돈 카티 씨는 지난 21일 최고 경영진의 임금을 사원들에게 정확하게 알리지 않기로 잘못된 판단을 내린데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사는 노조원들을 진정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주 18일 최고 경영진에 대한 특별 보너스 지급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이 회사는 3개 노조가 경비 삭감안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파산 보호 신청을 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습니다. 카티 회장은 회사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할 경우 아메리칸 에어라인즈 사는 추가로 만개의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