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안보 연구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다니엘 바이만 교수와의 대담입니다. 바이만 교수는 이곳 워싱턴에 있는 부루킹스 연구소 내 사반 센터 (Saban Center at the Brookings Institution)의 선임 연구원이기도 합니다.

질문: 바이만 교수님 여러가지 여쭈어 볼것이 많습니다마는 먼저 이란과 시리아에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최근 몇일 동안 미국의 소리 (VOA)는 이라크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해 계속 보도를 해왔습니다마는 앞서의 보도에 나왔던 이라크내에서 활동중인 친 사담 이란 단체에 대해 좀더 설명해 주시면 좋겠는데 이들은 과연 어떤 단체입니까?

Byman: 이라크는 거의 20년 동안 반이란 정부 단체인 무자헤딘 이 할르(Mujahedin-e Khalq) 단체를 지원해 왔습니다. 그들은 파시즘과 회교가 약간 묘하게 결합된 종교를 신봉하는 수천명의 투사들로 구성된 단체입니다. 또한 그들은 이란의 성직자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해 왔습니다. 1970년 대에 그들은 또한 상당히 강력한 반미 성향을 보였고, 1997년에는 미국에 의해 테러 단체로 지목됐습니다. 이들 단체는 이란에서 국경 넘어 자행된 여러 차례의 공격 사건에도 책임이 있으며 해외에서 여러 차례 이란 정권의 인사들에 대한 암살 기도도 펼쳤습니다.

질문:이번에는 시리아에 관한 질문이 되겠습니다. 앞서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시리아의 다마스커스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됐습니다. 아직 확실한 날짜가 잡힌 것은 아니지만 파월 장관의 시리아 방문에서는 어떤 문제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십니까? 시리아가 미국에 보다 많은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파월 장관이 시리아 관리들을 설득해야 할 것 같은데요?

Byman:파월 장관이 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리아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은 이라크의 새 정부 구성과 관련해 시리아로부터의 지지를 얻거나 아니면 최소한 반대 만은 없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대한 시리아의 지원을 중단시키거나 최소한 줄이도록 만들어야 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시리아를 평화의 협상 테이블로 다시 끌어들여 팔레스타인의 반 이스라엘 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도록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사담 후세인 정권을 성공적으로 전복시킨 뒤를 이어 파월 장관이 중동지역에서 미국의 위신이나 신임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외교계에서는 이같은 회담이 열리게 되면 보통 영향력이나 권력등의 행사나 전달 그렇지 않으면 위협, 경고 등을 어떻게든 하게 되는데 파월 장관은 그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거나 시리아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까?

Byman:여러 가지 가능한 수단들이 있습니다. 물론 수 십만명에 달하는 미군 병력의 현지 주둔과 미 행정부내 일부 관리들의 꽤나 호전적인 발언 등으로 인한 무언의 무력 위협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이라크에서 시리아로 통하는 불법 송유관을 차단시켰습니다. 시리아에 대해 그같은 경제적 정치적 징벌을 추가로 내릴 수 있는 위협도 있습니다.

질문: 바이만 박사님, 앞에서 거론했던 이란의 일부 친사담 단체들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몇주 또는 몇달 동안의 이라크 상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희망을 걸고 계십니까? 또한 앞으로 몇주 또는 몇달 안에 이라크 인들 스스로가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안정과 안보 질서를 찾을수 있을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얼마나 확신하고 계십니까?

Byman: 몇주 또는 몇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저는 몇달 또는 몇년이 더 적당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신뢰라든가 민주주의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외부로부터의 강력한 안보 조치가 취해질 경우 그같은 일은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이라크에게 상당히 많은 시간을 줘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질문: 인도주의적 측면에서의 일들은 성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십니까? 부쉬 행정부 관리들은 이라크에서 꽤나 위험한 상황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Byman:연합군이 단순히 전쟁을 끝내는 일보다 안보를 보장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앞으로 2주 정도 안에 이라크의 안보 문제들은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라크 전쟁이 현재 실제로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연합군들은 그 일을 할수 있을 것입니다. 비정부 기구들 또한 이라크로 서둘러 들어가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그 나라의 인도주의적 상황은 상당히 빠른 시일 내에 극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