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나스닥 주식 시장 산하 교육재단이 주최하는‘나스닥 전국 교사 상’은 미국 내 고등학교에서 경제에 대한 지식을 증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며 행동하도록 도와준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여됩니다.

2003년도 전국 교사상 수상자로는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선정되었습니다. 존 F 케네디 고등학교에서 경제와 미국 정치를 가르치는 다이안 니렌 교사는 최종 심사에 오른 다섯 지역의 교사들 가운데 뽑혀 자신이 제출한“준비, 설정 그리고 성공”라는 프로젝트로 2만5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니렌 교사의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요리책을 발간하므로써 그들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도록 기회를 주었다고 VOA 기자가 전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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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의 어떤 서점을 가더라도 서점 전체가 요리책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몇분만에 완성되는 간단한 식사”“주방의 비밀”“폭풍을 요리하기” 혹은“열렬한 채식주의자”같은 요리책은 그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각 분야에 걸쳐“방법론”에 관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첨예한 경쟁의 세계에서 요리책을 발간하는 것은 실패를 자초하는 위험한 일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다이안 니렌 교사는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니랜씨는 자신이 가르치는 11학년과 12학년 학생들에게 미국 50개주 주지사들과 두 명의 버지니아 출신 상원의원들에게 각자가 가장 좋아하는 조리법이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편지를 쓰게 했습니다. 이에대한 답장들을 받았을 때 학생들은‘쿠거 회사’라는 학교 마스코트 이름을 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니랜 교사는 그 때쯤에 이르러 학생들은 기본 경제 원리와 성공을 위한 추진력을 갖추고 자립상태에 들어갔다고 말합니다.

“학생들은 가격책정에 대해 배웠고 원자재가 바닥났을때 어떤일이 일어나는지 다른공급처를 찾아야 되고 다른 값을 치루어야 할지..등등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페이지를 복사기가 감당할 수 있는지도 배웠습니다. 이런 것들은 학생들에게 큰 배움의 경험이었습니다. “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회사를 설립하고 가격을 정하고 생산품에 대한 마켓팅과 예산을 책정하는 일 등은 대부분의 십대들에게 무모한 일들 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이안 니랜씨에 따르면 자신들의 사무실 아닌 사무실에서 과외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에대해 불평하지 않았던 영특한 리치몬드 학생들에게는 결코 무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현금이 관련됐다는 사실이 이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가 진짜 돈을 지출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버지니아의 한 대학 경제 교육센터로부터 창업자금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의 수익은 자신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했고 회사운영 과정에서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따라 좌우됐습니다. 이것은 현장훈련에 있어 매우 소중한 것입니다.”

이들이 만든“쿠거와 함께하는 요리”라는 요리책은 동네 서점에서 구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니랜씨는 학생들이 복사기를 고치는 대로 곧 두번째 인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03년도 나스닥 전국 교사 상 시상식은 지난 4월 7일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나스닥 주식시장 교육 재단과 전국 경제 교육 위원회 주최로 개최됐습니다. 매사추세스주와 알칸서주, 미네소타주 그리고 하와이주에서 온 고등학교 교사들도 지역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