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코메디언 밥 호프씨가 다음달 100세 생일을 맞게됩니다.

호프씨의 친구와 팬들은 최근 헐리우드에 모여 그의 화려하고 오랜 경력을 기리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의 정상급 연예인으로 오랜 기간 해외 주둔 미군병력을 위한 위문 공연을 주관해온 호프씨에게 헐리우드 “금세기의 시민”이라는 호칭이 붙여졌습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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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이민온 호프씨는 6살 때 클리블랜드 소방서 앞에서 코미디언 찰리 채플린을 흉내낸 것을 시작으로 이미 1909년부터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해 왔습니다.

또한, 십대 소년 시절, 장기 경연대회에 출전하면서 호프씨는 노래하며 춤추는 특기를 연마했습니다.

호프씨는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해 코미디언으로서의 재능을 새로이 발휘했고, 이후 라디오와 텔레비젼 방송 그리고 영화를 통해 명성을 얻게 됐습니다.

호프씨의 100회 생일을 기념해 친지들과 평소에 그를 존경해온 팬들이 그처럼 빛나는 생전의 오랜 활약상을 경축하기 위해 헐리우드 거리에 모였습니다.

이미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4차례나 명패를 받은바 있는 호프씨는 이번에는 또 하나의 명예인 “금세기의 시민”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호프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날 모임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이 자리를 찾았습니다.

여성 코미디언 필리스 딜러씨는 텔레비젼과 영화에서 종종 그와 함께 출연했습니다.

딜러씨는 200편의 영화와 60년간의 텔레비전 활동 그리고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희극공연에 이르기까지 다른 사람이 결코 흉내내기 어려운 호프씨의 경력은 후세들의 귀감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더구나 호프씨가 이제 100회생일을 맞아,한 세기를 풍미해 왔다는 사실은 그의 존재를 말만으로는 충분히 찬양하기 어렵다고 딜러씨는 말했습니다.

필리스 딜러씨는 베트남 전쟁 당시 참전 미군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동남 아시아를 누비며 공연을 펼쳤던 밥 호프씨의 연예인 공연단의 일원이였습니다.

이 공연은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연례 성탄절 전통으로 자리잡아, 전쟁때 뿐 아니라 평화시에도 거의 60년간 계속 이어졌습니다.

밥 호프씨가 참가했던 마지막 해외 공연은 1990년 사우디 아라비아에 주둔해 있던 사막의 폭풍 작전을 수행하던 미군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공연이였습니다.

코메디언 켈시 그래머씨는 미국에 웃음을 선사해온 밥 호프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머씨는 호프씨가 선사한 웃음은 미국인들이 극도로 어려웠던 시절을 살아 내고, 또 좋은 시절은 만끽할 수 있도록 사기를 북돋아 주었다고 말하면서 그러한 점에서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키슬리씨는 또한 호프씨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업적또한 매우 값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명한 코미디언인 데니스 밀러씨는 비록 호프씨를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어린시절부터 그를 존경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밥 호프씨의 주제가인 “Thanks for the Memory”, 추억에 대한 감사라는 노래를 떠올리면서 호프씨가 가져다 준 추억들에 감사한다고 말합니다.

밀러씨는 앞으로100년 후가 되는 2013년에도 밥 호프씨는 여전히 사람들 마음속에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밀러씨는 여전히 이곳에 남아 있을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밀러씨는 또한 그 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도 그날 함께 모여 호프씨를 찬양하는 노래를 다시 부를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회는 호프씨를 명예 재향 미군으로 선정한 것을 포함해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호프씨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미국국회에 의해 그같은 경의를 받은 사람은 밥 호프씨가 유일합니다 . 호프씨는 또한 영국에서도 명예 기사 작위를 받았습니다.

NBC텔레비전 방송은 이달말 호프씨의 공적을 기리는 “ 희망과 유머의 100년” 이라는 2시간 짜리 특별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입니다. 호프씨는 다음달 5월 29일, 100번째 생일을 맞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