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적 행사의 일환으로 14일 미국의 서부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 환경상 시상식에서 7명의 “환경 영웅들”에게 상이 주어졌습니다.

국제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들은 나이지리아와 필리핀, 페루, 스페인, 호주, 그리고 미국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4년 동안 시상식을 주최해 온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환경 운동가 리차드 골드만씨는 기자 회견에서 이들 수상자들을 소개했습니다.

수상자들에게는 환경분야 시상식 중 최대 규모인 12만 5천 달러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습니다.

나이지리아 크로스 리버(Cross River)주 출신의 오디하 오디하 씨는 축소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열대 우림을 보호하기 위해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노력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디하 씨는 지구상에서 최고의 다양성을 나타내고 있는 나이지리아 열대우림 지역의 영장류들을 보호하고, 극심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고릴라와 각종 나비들의 서식처를 보존하기 위해 우림 지역에서의 벌채를 금지하는 전국적 조치를 통과시켰습니다.

오디하씨는 10킬로미터에 걸친 열대 우림지역를 걸어서 통학했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면서 그 시절의 많은 것들이 사라져 이제는 예전의 10퍼센트에도 못미치는 열대우림이 남아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북미 지역 수상자인 웨스트 버지니아 출신의 줄리아 본즈씨는 산 정상에서 행해지는 석탄 채굴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산 정상에서의 석탄 채굴 활동은 물을 오염시키기 때문에 공중 보건상 대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었습니다.

본즈씨는 석탄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과 먼지 또한 매우 해로우며, 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상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필리핀 쿠에존 시의 본 헤르난데즈씨는 지난 1998년 대통령 선거에서 의무적 재활용을 사회 문제화 함으로서, 쓰레기 소각과 이것이 야기하는 환경 오염 문제에 대한 투쟁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 받았습니다.

골드만 환경상은 1990년 제정된 이래 55개 국가 출신 94명에게 시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