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은 13일, 워싱턴에서 열렸던 이틀간의 회의를 폐막했습니다.

두 기관은 이라크 재건 비용을 산정하기 위해 이라크에 진상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계은행과 IMF의 관리들은 이라크의 상황이 안전해 지는대로 이번 임무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 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 관리들은 이라크가 석유 수입을 관리하도록 하는등의 지원을 할뿐, 두 기관이 이라크 복구에는 주된 역할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개별 회원 국가들도 추가의 지원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IMF와 세계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이라크 재건 비용을 산정하고 세계 최빈국들에 대한 현금 지원 가용액을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두 기관의 정책 입안자들은 14일 워싱턴에서 이틀간에 걸친 회의를 마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IMF 관리들은 천억 달러로 추산되는 이라크의 채무 탕감 문제 등에 관한 견해차를 해소했습니다.

선진 7개 공업국 재무장관들은 이라크 복구를 위한 새로운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결의안이 나올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세계은행의 개발 위원회는 빈곤한 국가들이 보건과 교육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부유한 국가들이 무역 장벽을 낮추고 대외 원조를 늘린다면 2015년까지 세계의 빈곤은 절반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논의했습니다.

한편 죤 스노우(John Snow) 미 재무장관은 부쉬 대통령이 세계은행의 국제개발협회(International Development Association)를 위해 의회에 추가의 1억 달라를 지원할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노우 장관은 이 기구의 빈곤퇴치 노력을 치하하고 미국은 신흥 개발 도상국의 교육, 보건, 민간 분야의 괄목할만한 발전을 위해 2005년에 추가로 2억 달라를 지원토록 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은행의 제임슨 울픈손 총재는 이라크 재건 비용으로 인해 가난한 나라들에 지원 되어야할 재원의 흐름이 축소될 것으로 우려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울픈손 총재는 그러나 이라크가 긴급 자금 200억 달러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보고서들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 어느 누구도 200억 달러가 어디서 나와야 하는지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자금이 석유 수입에서 조달되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나라로부터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협상이 시작되는 시기에 있습니다. 세계은행 관리들이 결정하고 있는 논리대로 이라크 재건 지원금이 추가 자금이라는 것 이외에 제가 어떠한 발언을 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라크 지원 자금은 세계 은행의 기초 자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울픈손 총재는 전반적으로 가난한 나라들에 제공하는 차관이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쉬 행정부가 세계 최저개발 국가들을 지원하는 세계은행의 차관 구좌에 1억 달러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남 아프리카 공화국의 트레보르 마뉴엘 재무장관은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새로운 동반자 관계, 즉 NEPAD에 참여하고 있는 빈곤국들에 추가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NEPAD의 첫 활동은 6월 초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 8개국, G-8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한 노력이 매우 활발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아프리카 빈곤국 개발을 위한NEPAD의 활동이 이라크에서의 중.단기적 개발 필요성과 확실히 구분되기를 바랍니다.”

이라크 문제에 대한 세계 은행과 IMF의 최대 지원 국가들간의 의견차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의는 불협화음 없이 끝났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사담 후세인 정권하의 이라크가 갚지 못한 채무금 일부를 탕감해주는 문제에 관해서 러시아와 독일, 프랑스의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