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동안 여성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법 시행에 있어 세계 각국 정부들이 커다란 진전을 이루었다고 유엔 인권 전문가들에 의해 작성된 새로운 보고서가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 보고서는 여성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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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이 보고서는 10년 전만 하드라도 여성에 대한 폭력은 하나의 가려진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 특별 조사관인 라디카 쿠마라스와미 씨에 따르면 사실상 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여성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쿠마라스와미 씨는 이같은 법적 노력을 환영하면서도 여성들에 대한 폭력이 계속 중대한 문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성 폭력의 대부분은 여성이라는 성에 관한 법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쿠마라스와미 씨는 지적했습니다.

“제물로 바쳐지든 성기 절단이든 또는 개인적인 가정 폭력 사례든 상관없이 전세계에서 여성들에 대해 자행되고 있는 수많은 폭력적 관행들을 보면 이들은 대부분 여성들의 성적 자유 거부와 관련돼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쿠마라스와미씨는 아프리카 특히 콩고 민주 공화국과 그레이트 레이크스 지역 (Great Lakes Region) 에서의 여성들에 대한 폭력의 가장 큰 원인은 무장 분쟁이라고 말합니다. 쿠마라스와미씨는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에서의 여성들은 흔히 성폭행의 희생자가 됨으로써 에이즈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HIV나 에이즈를 포함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합니다.

쿠마라스와미씨는 또한 세계 수많은 지역의 여성들이 성기 절단과 같은 전통적인 가혹한 관행으로도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 관행이 아프리카의 대부분 나라들에서 지켜지고 있으며 좀 덜하긴 하지만 중동 지역 및 중남미 나라의 일부 지역들에서도 행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여성 성기 절단은 성년에 즈음해 행해지는 의식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를 범죄화한다고 해서 성기 절단 관행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쿠마라스와미씨는 지적했습니다.

“단순히 부모를 수감한다고 해서 그같은 관행이 바뀌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창조적인 전략같은 것을 고안해 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케냐에서는 일부 여성 단체들이 고안해 낸 성년을 위한 일종의 대체 의식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성년식을 거행하면서도 성기 절단은 하지 않습니다.”

쿠마라스와미씨의 제안 가운데는 각국 정부에게 가정에서건 직장에서건 또는 지역사회에서건 그 어디에서 발생하든지 간에 여성들에 대한 모든 폭력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응징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쿠마라스와미씨는 또한 여성들에 대한 폭력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 관습이나 전통 또는 관행으로 덮어두는 행위도 각국 정부들이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쿠마라스와미씨의 이번 보고서는 제네바에서 연례 회의를 갖고 있는 유엔 인권 위원회에 제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