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주일만에 두번째로 군부대를 방문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10일, 한 공군기지를 시찰하고 북한 공군 조종사들은 어느때라도 적을 물리칠 태세를 완비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북한의 관영 조선 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 제 887비행부대를 방문한 것으로 이 보도는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50일동안 공석에 모습을 들어내지 않다가 일주일전 한 군병원에서 첫 모습을 들어냈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방문한 공군기지의 위치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부대장의 안내를 받고 훈련상황을 지켜본뒤, 공군병사들이 높은 혁명적 기상을 유지하고 있고 공격을 받을 경우 어느때를 막론하고 적군을 격퇴할수 있는 임전태세를 완비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조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 공군기 조종사들은 지난 3월 2일, 동해의 국제 수역 상공에서 미국 정찰기 한대를 근접비행으로 위협했었습니다. 미국은 그 사건을 가리켜 무모한 행동이라고 규탄하고 북한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당시 북한 전투기 4대는 미 공군의 RC 135정찰기 15미터 이내까지 근접비행했고 일부보도들은 당시 그같은 위협의 목적은 미군정찰기를 북한땅에 강제 착륙시키려는 것이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50일동안 공석에 나타나지 않다 지난주 한 군병원밖에서 군 고위관계관들에 둘러싸여 웃음짓는 모습으로 재 등장했습니다.

김위원장은 지난 2월 12일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가 베푼 자신의 61세 생일축하연에 참석한 것을 마지막으로 공석에서 사라졌었습니다.

분석가들은 이라크전쟁이 끝나면 미국의 다음단계 표적은 북한이 될수도 있다는 두려움속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라크의 사태발전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고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둘러싼 대치국면의 다음단계 움직임을 모색중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계획중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라크같은 운명을 모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체의 군사력증강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핵위기를 평화적인 외교적방안을 통해 해결할 것임을 다짐하고는 있지만 군사력사용을 포함해 모든 선택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