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 폭격기 한대가 7일 바그다드의 지도층이 모여있는 건물을 공격했다고 미군 관계관들이 말했습니다.

미 중부군 사령부는 성명에서 이라크 고위 지도자들이 회동하고 있는 장소를 공격하는데 정밀 유도 폭탄이 사용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관리들은 사담 훗세인과 그의 두 아들, 기타 고위 관리들이 피격 건물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는 정보 보고에 따라 이 공격이 감행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랍어 위성방송인 알 자지라 방송은 미군의 폭격으로 방송국 건물이 파괴됐으며 직원 한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뒤를 이어 바그다드에서 취재하는 많은 서방 기자들이 묵고있는 호텔도 폭격을 당했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전해지는 텔레비전 생방송의 장면들은 미군 전폭기와 야포들이 정부 청사들이 몰려 있는 지역을 맹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 탱크들이 시내 중심부로 들어가 이라크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그다드 발신 보도들은 미군이 8일 점령한 여러채의 대통령궁들 가운데 특별히 한 곳에서 전투가 치열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해병대는 티그리스 강 지류를 건너는 도강작전에서 전투를 벌이고 사담 후세인이 거느리는 공화국 수비대의 정예 특수부대와 교전을 벌인뒤 동쪽으로부터 바그다드로 진입했습니다.

또한 미군 제3 보병사단의 예하 부대들은 서쪽으로부터 바그다드로 깊숙히 진입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 시내에서의 지상 전투는 이라크 지도자 사담과 그의 두 아들을 겨냥해 B-1폭격기가 시내 고급 주택가의 한 건물에 2천 파운드 무게의 폭탄 두개를 투하한 공격이 벌어진 하루 뒤에 벌어졌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후세인 대통령과 그의 지도부 인물들이 그곳에서 회의중이라는 정보 보고가 입수된 뒤에 이 폭격이 전개됐다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건물은 주변에 있던 다른 두개의 건물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이라크의 국영 텔레비전 방송은 8일 아침의 정규 뉴스 프로 그램을 방영하지 못했으며 곧 이어 다른 모든 프로그램의 방영도 중단했습니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방장관은 워싱턴에서 기자들에게 사담 후세인 정부는 나라를 더 이상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사담의 군대가 계속해 투항을 해오거나 항복하고 있다면서 사담 정권의 군대는 바닥나고 있으며 앞으로 남게되는 것은 전쟁 범죄자들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국군은 이라크 남부의 항구도시 바스라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 제2의 도시인 바스라시 주민들은 곳곳에서 약탈을 자행하며 정부청사에 불을 질렀습니다. 영국군은 바스라시를 완전히 장악하에 넣으려면 이틀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국군의 알 록크우드 대변인은 바스라시 주민들의 사담에 대한 치솟는 분노가 일단 분출되고 나면 이들의 약탈행위가 끝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록크우드 대변인은 바스라 시민들이 표출하는 바트당 소유의 재산들에 대한 분노는 사담 정권이 지난 25년동안 자행한 박해에 대해 감정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공군 대령이기도 한 록크우드 대변인은 바스라시에서 영국군은 경찰의 역할이 아닌 전투 임무만 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쉬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북 아일랜드에서 회담을 갖고 전후 이라크 문제 처리에 관해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