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북 장관급 회의 개최여부를 확인하지 않자, 한국 정부가 이번 회의를 취소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한미 합동연습이 종료된 지난 2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제10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6일까지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의 김정로 통일부 대변인은 이 회의가 평양에서 오늘, 7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다고 말하며, 그동안 남북간 경제 협력 회의와 철도및 도로 연결식을 취소했던 최근의 북한의 태도에 비추어 볼 때 이번 남북 장관급 회의 무산은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정세현 통일부 장관명의로 북한측에 전화를 걸어 이번 회의의 무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조속한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은 오는 수요일(9일)로 예정된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북한 핵 문제 논의를 앞두고 남북한 장관급 회의를 무산시켰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유엔 안보리 회의를 가리켜 “전쟁의 서곡”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