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상군이 바그다드 외곽의 진지들을 보강하고 있는 가운데 연합군 전투기들은 수도 상공을 초계 비행하고 있습니다. 미군 관계관들은 이같은 24시간 정찰 비행은 이 지역의 군 병력에게 긴밀한 공중 지원을 제공하는데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주일여 전에 전쟁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미 지상군 병력이 바그다드에 진입한지 하루만인 6일 거대한 폭발음들이 수도 바그다드를 뒤흔들었습니다. 미군 관계관들은 무려 3천명의 이라크군 장병들이 미군의 이번 바그다드 진입 과정에서 살해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국영 텔레비젼 방송은 일요일 6일 오후부로 야간에 시민들이 수도 외곽으로 여행하는 것을 금지시켰습니다. 이같은 조치를 취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며칠사이 수많은 이라크 시민들이 수도를 빠져나갔습니다.

이라크 남부지역에서 영국군은 이라크 제2의 도시 바스라 중심가로 이라크 전사들의 저항을 받으면서 진입했습니다. 5일에 미국 중부사령부는 지난 1988년에 이라크 쿠르드족에 대한 독가스 사용을 지시한바 있는 이라크군 장성인 알리 하싼 알마쥐드의 주택에 대해 동맹군 측이 공중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지 부쉬 미국대통령은 바그다드 주변에서의 전투는 사담 후세인이 권좌에서 축출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일의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부쉬 대통령은 동맹군이 이라크의 현 정권을 타도하고 무장을 해제하는데 있어서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부쉬대통령은 이라크 전후 계획에 관해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협의하기 위해 7일 북아일랜드의 벨훼스트로 떠날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부쉬대통령의 이라크 재건 계획에는 미국의 단기간 위임 통치에 뒤이은 광범위한 기반의 이라크 과도 정부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