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군이 5일 탱크와 장갑차로 바그다드에 들어감으로써 언제든 원하는 시기에 연합군이 이 도시로 진입할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고위 미군 관계자가 말했습니다.

연합군의 작전국장 빅터 진 르놀트 장군은 미군의 토요일 바그다드 진입은 이라크 지도층이 더 이상 이 나라를 지배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르놀트 장군은 미군이 바그다드로 들어가면서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으며, 잠시후 연합군 장악하의 바그다드 공항으로 되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은 30여대의 미군 탱크와 장갑차들이 바그다드 교외 지역에서 시내 중심지로 진입한 뒤 서쪽 공항으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바그다드로 진입하는 동안 이라크 군과 총격전을 벌였으며 일부 보도들은 이 총격전에서 이라크 군 수백명이 살해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의 모하메드 사에드 알-샤하프 공보부 장관은 미군의 바그다드 진입 보도를 일축하면서 이라크 군이 바그다드 국제 공항에서 미군을 분쇄했다고 말했습니다.

알-샤하프 이라크 장관은 텔레비젼에서 이라크인들에게 미국과 영국 연합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사담 후세인의 메세지를 대독했습니다. 이라크 텔레비젼은 토요일에도 사담 훗세인이 고위관리와 아들들을 만나는 장면을 방영했으나, 이 영상의 진위는 여전히 의문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연합군의 공습 작전 사령관은 이라크 주변의 공화국 수비대가 대부분 괴멸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모슬리 중장은 연합군 항공기들이 미 지상군을 보다 긴밀히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계속 바그다드 상공에서 정찰 비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서는 일요일인 6일 오전 대규모 폭발음들이 들렸습니다.

이라크 남부 전선에서는 영국군이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의 지지자들에게 투항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알 록크우드 대령은 5일 걸프지역의 영국 방송을 통해 집권 바트당 당원들이 바스라시에서 투항하도록 영국군이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군은 전쟁 초기에 바스라 시를 포위했으나 이곳을 점령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록크우드 대령은 바스라 시에서의 이라크 군 저항이 차츰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군은 바스라에서 서남쪽으로 20킬로미터 떨어진 한 창고에서 유해가 들어있는 관과 비슷한 200여개의 상자들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의 한 서방 기자는 이 상자 속의 수많은 유해들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