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북한의 핵개발 야욕을 둘러싼 분규의 평화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러시아와 중국에 고위 특사를 파견했습니다.

한국의 나종일 대통령 국가 안보 보좌관은 31일부터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관리들과 이틀간 회담을 갖고, 2일에는 중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나 특사는 런던에서 발행되는 파이낸셜 타임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북한의 핵 개발 계획의 확고한 종식에 대한 댓가로 에너지 부족난을 겪고있는 북한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러시아로부터 북한으로 연결되는 가스 수송관 건설 계획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특사 방문은 북한이 미국에 대해 핵 분규 종식을 위한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겠다면서, 북한에 대한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방어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하는 가운데 이루어 졌습니다.

북한의 관영 노동신문은 29일, 북한정부는 무장해제를 위한 모든 요구를 거부하고, 유엔 무기 전문가들의 사찰활동 재개를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핵분규가 미국과의 직접협상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부쉬 행정부는 남한과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지역 열강들이 참여하는 다자간 접근 방식을 선호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