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미국에 대한 9.11테러공격에 뒤이어 한때 미국내의 아랍계 미국인들에게 가해진 폭력과 적대감은 최근까지 큰 우려 사항이 되어 왔습니다. 대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도 미국내 아랍계 시민들은 언제 자신들이 폭력의 대상이 될른지 여전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랍계 미국인들을 중심으로 대 이라크 전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을 알아보는 배경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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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워싱턴에있는 회교 민권 옹호단체인 미국 회교 관계위원회, 약칭 [카이르]는 이번 주에 미국내에 있는 회교사원들과 학교 그리고 회교 문화원에“회교사회 안전책’이란 제목으로 9쪽 짜리 책자 2만부를 발송했습니다.

이 책자에서 제시하는‘회교 사회 안전책’의 목적은 회교계 미국인들에게 이라크와의 전쟁에서 기인하는 우려 사항들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교계 주민들은 미국 당국에 연행될 경우에 대비해서 변호사 명단을 지니고 있을 것과 어떤 일이 발생했을 경우 미연방 수사국 FBI에 전화를 걸며 직장의 차별 대우에 대해서는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기록들이 필요하다고 이 안전대책은 촉구하고 있습니다.

회교사회의 이같은 대책은 회교계 미국인들에 대한 구타와 회교사원에 대한 파손행위 및 회교도들에 대한 위협등이 계속됨에 따라 취해졌습니다. 그러나 미국내 회교사회의 대다수 주민이 반대하는 이라크 전쟁이 열흘을 넘긴 상황에서 소수의 경미한사건들은 있었으나 미국내 회교도들이 걱정했던 최악의 사건들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회교관계 위원회]의 호단 후싼씨는 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 상황이 변할 수도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지만 지난 며칠간에도 몇가지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팔레스타인계의 회교도 집 밖에 세워둔 한대의 차량이 폭파됐고 시카고에서는 두 세채의 회교도 가정이 살해 위협의 전화를 받았는가 하면 미네소타주에서는 뱅글라데시계 회교도가 전쟁 지지 발언을 하던중 전쟁에 반대하는 1만 7천명의 시위대에 야유를 받기도 했고, 시카고에서는 회교도들로 부터 회교 사원과 개인 재산이 파손됐다는 여러 건의 고발이 들어와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전역의 4천여개 회교사원에서는 회교도들에 대한 위협가능성을 막기위한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회교계 주민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이 어둡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미국 회교 관계위원회가 조사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회교계 주민들 5명중 4명꼴로 친구들이나 동료들로 부터 신앙과 관련해 친절한 지지 발언을들었거나 5명중 한명은 9.11사태 이후 비회교도 주민들로부터 회교에 대한 관심 어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곳곳의 회교사회에 대한 경찰의 보호노력이 증대된 가운데 지난주 로스안젤레스에서는 다양한 종교를 가진 2백 여명의 주민들이 회교사원을 찾아 신앙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지난주 로스안젤레스 타임즈 신문은 한 사설을 통해 가공할 9.11 사태의 충격으로 다져진 유대와 결속감이 편협하고 치졸한 행동들에 대한 최선의 방어선이 된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