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과 관련해서 이라크군이 23일 처음으로 미군들을 포로로 잡은 가운데 연합군이 바그다드로부터 백마일 떨어진 지점까지 진격해 개전후 최대의 사상자들을 낸 소식이 여러 신문에 머리기사로 실렸으며, 최소한 5명의 미군 포로와 17명의 전사자, 그리고 쉰명 가량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시각 24일 오전 11시경에 사담 후세인으로 묘사된 인물이 이라크 국경 텔레비젼 방송에 출연해 침략자들을 응징할 것을 이라크 군에게 강력히 촉구했으며, 조지 부쉬 미국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그리 조속히 끝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확고한 승전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오는 4월2일까지 한달간 실시되는 한미연합 합동 군사훈련을 가리켜 북한이 이는 한반도를 핵전쟁 위기로 내몰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라크전에 대한 세계 여러 나라의 반응을 전하는 기사에서 미.영 연합군의 공격으로 불타는 바그다드의 모습이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교훈을 주게 되길 바란다면서 6백명의 공병대와 의료진 등 7백명의 비전투부대를 이라크에 파병해 미국을 지원 하기로 한 노무현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과반수 한국민이 지지하고 있다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코리아 헤럴드 신문의 기사를 소개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이 신문의 웹싸이트는 노무현 한국대통령이 24일 미국이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현 대치상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고 밝히고, 이라크전에 이어 미국이 북한을 공격할지도 모른다는 일부 반전 운동가들의 주장은 정확 하지 않고 근거없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부쉬대통령은 이달에 북한과의 대치상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지만 외교가 실패한다면 군사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임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라크전 이후 워싱턴의 의도에 우려하면서 현재의 이라크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유엔 특사가 지난주에 말했다면서,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미국이 이라크전을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의 시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며, 북한은 자체의 방어력을 강화하고 미국의 압력에 대비해 난공불락의 요새화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스:

이라크와 북한등 미국의 적들에 관한 스크립스 하워드 신문의 논설 정책국장 제이 앰브로스씨의 논평이 실려있습니다.

이라크 지도자 싸담 후세인은 대량살상 무기 개발에 전념하면서 대학살을 자행하고 다른 나라를 침략한 전력이 있으며 테러단체들과 연계돼 있는데다가 조지 부쉬 전.대통령에 대한 암살 기도, 그리고 미국에게는 만만한 상대라는 점이 작용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학살이라면 일부 아프리카 나라들, 또 테러단체와의 연계라면 사우디 아라비아, 대량살상무기는 이미 핵 폭탄 한,두개를 보유한 것으로 여겨지는 북한을 꼽을 수 있다면서 다른 나라들은 미국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거나 친미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못지않게 더욱 미국에게 위협적인 북한과의 전쟁은 이라크와의 전쟁보다 훨씬 더 어렵다면서 당분간 북한의 이웃나라들에게 외교 협상의 부담을 지우는 편이 현명한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스 앤젤레스 타임스:

이 신문은 북핵문제에 관한 독자 기고문을 게재했습니다.

최근 에드워드 알드릿쥐 미 국방차관이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을 통한 요격 성공율이 90%라는 발언을 듣고 섬뜩한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는 한 독자는, 실제적인 요격 성공율이 고작 62.5%에 그치는 미사일 방어망의 성공율을 그처럼 과장하고 또한 배치를 강행한다면 북한측은 혹시 그들의 장거리 미사일과 핵탄투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은 아닐까 하고 미국에 선제공격을 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독자는 아직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도 없는 이라크 핵무기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국이 이라크와 전쟁을 하고 있는 판국에 북한이 장거리 핵미사일을 발사할 경우10기 중 9기를 요격할 수 있다는 사실은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말함으로써 미국민들이 북한의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우려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이 신문 웹사이트에는 실린 핵 개발 계획 포기를 댓가로 미국.북한간의 직접 대화를 북한이 제의했다는 도날드 그레그 전.주한 미국대사의 발언에 관한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그레그씨는 자신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와 또한 이달에 북한 관계관들과 비공식적인 회담을 가졌을 때 북한측이 그같이 제의해 왔다고 20일에 아시아 소사이어티 텍사스 집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레그씨는 그러나 북한 관리의 이름이나 이러한 비공식 회담이 어디에서 열린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자신이 미국의 기본적인 대.북한 정책을 전달하자 북한측은 보다 도발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1면 간추린 주요 경제 뉴스란 상단에는 미국 항공업계의 올해 적자액이 이라크 전쟁 으로 인해 1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부쉬 행정부가 과연 얼마만큼 지원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확실한 결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는 소식이 주요 경제뉴스란 상단에 실렸습니다.

그리고 주요 일반 뉴스란에는 이라크전쟁 발발을 계기로 남한이 지난주 경계태세를 강화한 것을 이유로 오는 26일에 열릴 예정이였던 남북경제협력회의를 취소한데 관한 단신이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