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인들은, 인접 국가, 이라크에서 전쟁이 시작된데 대해 분노와 유머 그리고 실용주의 등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VOA 특파원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 거주하고 있는 일부 이라크인들은 종교에서 피신처를 모색함으로써 분노를 다스리고 있다고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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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의 전쟁이 지금까진 대다수 요르단인들의 일상 생활에 차질을 주고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라크 위기를 둘러싼 분노와 좌절감은 여러가지 다른 형태로 표출되고있습니다.

20일 암만에선 미국의 이라크 공습과, 이스라엘에 대한 워싱턴측의 긴밀한 유대를 비난하는 여러 건의 소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수일동안 더 많은 시위 행진들이 계획되고있습니다.

정치 분석가인 라비브 캄하위씨는 이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이라크 전쟁에 관해 솔직해야합니다. 이같은 일이 시작되기 전에 사람들은 항상 이스라엘을 제 1의 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러한 생각은 바뀌고있습니다.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미국을 제 1의 적으로 믿고있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과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에게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에서 현재와 같은 일을 하도록 부쉬 행정부가 행동의 자유를 부여한 것등 많은 사태 발전에 기인하고있는 것입니다.”

캄하위씨는 이라크 전쟁이 테러를 덜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더 부추길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중동의 우리로서는 현 미국 행정부가 제어되거나 수습될수없는 새로운 테러 물결의 물꼬를 트고있는 것으로 믿고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느끼고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문제가 될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현재 분노하고있습니다.”

암만의 중앙 시장에서 환전상들은 이라크 전쟁에 대해 정치적인 면을 제쳐두고 실용주의적인 태도를 취하고있습니다.

한 환전상은, 여러 마리의 말이 나란히 그려져있는 디나르화와 사담 훗세인의 통상적인 초상이 새겨져있는 디나르화가 각각 따로 잔뜩 쌓여있는 이라크 화폐들을 자랑스럽게 내보입니다. 이 환전상은, 말들이 그려진 디나르화를 지적하면서, 이 화폐는 일단 사담이 사라지면 다시 통용될것이기 때문에 현재 더 가치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런가하면 이라크 전쟁은 요르단의 극작가 나빌 사왈하트씨의 재치있는 풍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환상”이라는 자신의 최신 연극에서 사담 훗세인과 조지 부쉬 두 사람을 조금도 주저없이 조롱합니다.

“분노가 부글거리고 있으나 나는 언제나 그것에 관해 웃을 것입니다. 나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점을 표현할것이나, 그러한 좌절감이 사라지고, 팔레스타인에서의 살륙 행위가 그치며 부쉬가 이라크로 들어가지못하도록 그것이 막을 것인지 저로서는 그렇게할수가 없습니다. 나는 내 자신의 한계를 알고있습니다.”

사왈하트씨는, 꽤 웃는 사람은 분노를 삭이는데 도움이 될 때가 더러 있다고 말합니다.

암만에서 고국으로부터의 소식을 기다리고있는 이라크인들에게는, 자신들의 종교가 얼마간 위안을 주고있습니다. 암만 도심지의 한 교회에서 20일 저녁에 열린 특별 미사에는 이라크의 많은 소수 인종 집단중 하나에 소속된 100여명의 망명 기독교인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엠마뉴엘 스티브 알 반나 신부는, 이들이 미사에 참석하기위해서거나, 날카로와진 신경을 진정시키기위한 한잔의 커피와 환담을 위해 성당으로 오고있다고 설명합니다.

지난 1991년의 걸프 전중 아들을 잃은 중년의 한 여인은 사담 훗세인을 조금도 동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이라크 국민을 해칠수도 있는 전쟁엔 반대하고있습니다. 이 여인은, 머리를 절레 절레 흔들고 한숨을 쉬면서, 우리가 무슨 일을 했기에 이런 일을 당해야만 하는가 라고 자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