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의 연합군은 이라크에 공포와 충격의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미 합참의장 리차드 마이어스 장군은 21일 국방부 기자 브리핑에서 연합군은 이라크 전역에 걸쳐 대대적인 공습작전을 시작했으며 수백개의 군사 목표물들이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21일 밤 대규모 폭발음이 도시를 진동시켰으며 뉴스 보도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궁과 정부 종합청사가 폭격당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목격자들은 북부의 도시인 키르쿠크(Kirkuk)와 모술(Mosul)도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영국군은 지난 이틀밤에도 폭격을 가했으나 선별적인 목표물을 행한 공습으로 그쳤었습니다.

앞서 미군 관계자들은 미국과 영국군이 이라크 남부에서 더욱 깊숙히 진격하는 가운데 미군은 서부 지역의 중요한 전략 비행장들을 점령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들은 H-2 와 H-3 비행장이 21일 별다른 저항없이 미군에 점령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연합군이 바그다드를 향해 사막을 가로질러 접근하는 가운데 움 오아스르(Umm Qasr)와 이라크 제 2대 도시인 바스라(Basra)를 점령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군은 21일, 페르샤만의 이라크 원유 수송의 전략 지역인 파우(Faw) 반도를 장악하고 북쪽으로 진격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제프 훈(Geoff Hoon) 국방장관은 이라크군이 움 오아스르 외곽에서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군은 그외 지역에서 연합군에 항복하고 있습니다.

연합군이 쿠웨이트와 이라크 사이의 국경을 넘어 진격한 가운데 미군 중부 사령부 관계관들은 연합군이 남부 이라크로 이동하면서 이라크측의 별다른 저항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어스 장군은 연합군 지상군 부대가 바그다드 100마일까지 진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연합군 관리는 지금까지 연합군의 작전은 용이하게 진행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미군이 수도 바그다드로 접근하면서 이라크측의 저항은 좀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훈 영국 국방장관은 이라크군이 의도적으로 이라크 남부에서 최고 30개소의 유정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으나 그 수는 우려했던 것보다 적다고 밝혔습니다.

북부에서는 21일 오전 모술(Mosul) 부근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장갑차량으로 구성된 정찰 부대인 미군 제7 기갑부대는 이라크 사막을 건너 북진중에 있으며 바그다드로 향하는 유프라데스강 유역을 거슬러 올라가는 제 3보병사단의 선두에 있습니다.

한편 미국 해병대와 영국군으로 구성된 합동 공격부대는 이라크 제 2의 항구도시인 바스라시를 향해 전진하고 있으며 이들 부대는 바그다드를 향해 티그리스강 유역을 따라 북상할 예정입니다.

한편 미군 관계관들은 이라크에서 작전중이던 미 해병대원 두명이 전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서는 연합군측 헬리콥터가 쿠웨이트 북부에서 추락해 적어도 12명의 미해병 대원들과 영국군 병사들이 사망했습니다. 추락 원인은 아직도 조사중에 있으나 관계자들은 이 헬리콥터의 추락이 적군의 소행에 의한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방장관은 이라크군 병사들에게 사담 후세인 정권의 수명이 며칠 남아 있지 않았음을 인식하고 이라크 지도부의 명령을 거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후세인 정권이 앞으로 무너지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어느 시점에 가서 이라크 국민과 군대는 그것이 사실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어 이라크 국민들은 안도감과 해방감 속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현명한 군인들은 어떤 명령에도 불복하고 특별히 대량파괴 무기의 사용에는 복종하지 않고 거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 공보장관은 이라크 지도부를 겨냥한 앞서의 미국의 공습에서 사담 후세인 대통령과 그 가족이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관계자들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두 아들들이 20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대한 초기 공습 중에 폭탄과 미사일 공격이 집중적으로 가해질 당시 바그다드 내, 한 은신처에 있었던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